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61개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은 9조6455억원으로 전년(6조9441억원) 대비 38.9% 증가했다. 이와 함께 수익 효율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도 10%로 전년(7.9%) 대비 2.1%p 올랐다.
수익 항목별로는 수수료 수익·외환 관련 수익의 성장세가 뚜렷했다. 지난해 증권사 수수료 수익은 16조6159억원으로 전년(12조9517억원) 대비 28.3% 늘었다. 이 중 수탁수수료 수익이 국내·해외주식 거래 확대의 영향으로 전년(6조2638억원) 대비 37.3% 증가한 8조602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타자산손익은 5조1206억원으로 전년(2조9732억원) 대비 72.2% 급증했다. 이는 환율 변동으로 인한 외환관련 손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같은 기간 자기매매손익은 12조7456억원으로 전년(12조5754억원) 대비 1.4% 증가했다.
이와 함께 증권사 자산 규모도 확대됐다. 지난해 말 증권사 자산총액은 943조9000억원으로 전년 말(755조2000억원) 대비 25% 증가했다. 자산 유형별 증가 금액은 △증권 보유액 82조7000억원 △현금·예치금 47조8000억원 △기타자산이 36조3000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증권사 부채총액도 841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663조5000억원) 대비 26.8% 늘었다. 다만 자산이 더 큰 규모로 확대되면서 지난해 말 증권사 자기자본은 102조4000억원으로 전년 말(91조7000억원) 대비 11.7% 늘었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순자본비율·레버리지 비율은 규제 수준을 상회했다. 지난해 말 증권사 순자본비율 평균은 915.1%로 전년 말(801.2%) 대비 113.9%p 상승하며 규제치(100%) 이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레버리지비율은 693.7%로 전년 말(656.4%)보다 37.3%p 증가했으나 규제 비율인 1100%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선물회사 당기순이익은 885억6000만원으로 전년(799억2000만원) 대비 10.4% 성장했다. 같은 기간 자기자본도 7634억원으로 전년 말(7154억원) 대비 6.7%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시 활황으로 주로 국내주식 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수탁수수료가 증가하며 대형·중소형사 실적이 동반 개선됐다"며 "최근 중동 상황, 주가 변동성 확대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될 우려가 있어 증권사의 유동성·건전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선제적인 부실자산 정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경제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