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유럽 대표 G2 e스포츠가 라틴아메리카 대표 LYON에 완패하며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 탈락했다. 앞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G2의 우세를 점치는 전망이 적지 않았지만, LYON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이변을 연출하며 한화생명e스포츠와 맞대결을 성사시켰다.
1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MSI' 브래킷 하위 3라운드에서 LYON은 G2를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했다. 이번 승리로 LYON은 하위 브래킷 4라운드에 진출해 오는 11일 한화생명e스포츠와 결승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반면 G2는 이번 패배로 MSI 일정을 모두 마감했다.
1세트는 LYON의 돌파력이 돋보였다. G2는 지형 장악에 유리한 챔피언을 바탕으로 수비적인 운영과 받아치는 조합을 구성했고, LYON은 이즈리얼·카르마를 앞세운 포킹 봇 조합과 상체 중심 교전 조합으로 맞섰다. 다만 G2가 조합의 강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고, LYON 정글 '인스파이어드' 카츠페르 스워마의 신짜오와 미드 '세인트' 강성인의 사일러스가 연이어 돌파에 성공하며 교전마다 우위를 점했다. 경기 주도권을 끝까지 유지한 LYON이 첫 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에서도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인스파이어드'의 리신이 초반부터 모든 교전에서 킬을 만들어내며 LYON이 격차를 벌렸다. G2는 드래곤을 꾸준히 확보하며 버텼고, 세 명을 투입해 성장한 LYON 탑 '도클라' 니십 도시의 나르를 끊어낸 뒤 바론 사냥을 시도하며 역전 기회를 노렸다.
다만 이어진 바론 한타에서 승부가 갈렸다. LYON은 수적 열세인 4대5 상황에서도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G2의 역전 시도를 무력화했다. 바론 교전 승리 이후 LYON은 그대로 G2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세트스코어를 2대0으로 만들었다.
탈락 위기에 몰린 G2는 3세트에서도 반격에 실패했다. LYON은 경기 내내 교전에서 우위를 점하며 G2에 손해를 강요했다. 특히 서포터 '아일스' 조나 로사리오의 바드 궁극기가 싸움에 앞서 적중하며 G2 챔피언을 고립시켰고, 원거리 딜러 '버서커' 김민철의 케이틀린은 긴 사거리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피해를 누적시키며 한타 구도를 유리하게 만들었다.
결국 과성장한 케이틀린을 중심으로 LYON이 마지막 교전까지 압도했고, 세트스코어 3대0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결과는 이번 MSI 최대 이변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G2는 앞선 경기에서 T1을 3대1로 꺾으며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았지만, LYON을 넘지 못하고 대회를 마감했다. 반면 LYON은 이변을 만들며 돌풍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승리한 LYON은 오는 11일 같은 장소인 대전컨벤션센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와 브래킷 하위 4라운드를 치른다. 승리한 팀은 오는 12일 MSI 결승전에서 중국(LPL) 대표 BLG와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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