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 재개발의 시공권이 GS건설에 돌아갔다. 대규모 한강변 정비사업으로 꼽혀온 사업지에서 시공사가 확정되면서 향후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수1지구 재개발 조합은 지난 25일 성동구 성락성결교회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앞서 진행된 두 차례 입찰에서 GS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한 데 따른 결과다.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시공사 선정은 경쟁입찰이 원칙이지만 단독 응찰로 두 차례 유찰될 경우 수의계약으로 전환할 수 있다. 성수1지구 역시 동일한 절차를 거쳐 시공사가 확정됐다.
성수1지구 재개발 사업은 성수동 일대 약 19만4398㎡ 부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사업이 완료되면 지하 5층에서 지상 64층 규모의 공동주택 13개 동, 총 3014가구와 각종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사비는 약 2조1540억원 규모로 성수전략정비구역 4개 지구 가운데 가장 큰 사업으로 꼽힌다. 규모와 입지 측면에서 상징성이 큰 만큼 업계에서도 관심이 집중돼 왔다.
사업지는 교통과 자연환경을 동시에 갖춘 입지로 평가된다. 수인분당선 서울숲역·2호선 뚝섬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숲과 인접한 한강변에 위치해 주거 선호도가 높다. 이러한 입지 특성으로 인해 한강변 정비사업 가운데서도 핵심 사업지로 꾸준히 거론됐다.
GS건설은 이번 사업에서 신규 단지명으로 ‘리베니크 자이(RIVENIQUE XI)’를 제안했다. 자사 주거 브랜드 ‘자이(Xi)’를 기반으로 고급 주거단지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수주는 GS건설의 도시정비사업 실적 확대 흐름과도 맞물린다. 회사는 올해 초 송파한양2차 재건축과 개포우성6차 재건축을 연이어 수주한 데 이어 성수1지구까지 확보하며 정비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성수1지구 확보로 GS건설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3조원을 넘어섰다. 대형 사업지 중심의 수주가 이어지면서 연간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비업계에서는 성수전략정비구역 내 다른 지구 사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요 사업지에서 시공사 선정이 마무리되면서 인근 2~4구역 역시 사업 속도를 높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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