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R&D 센터 전경.[사진=풀무원]
[경제일보] 풀무원이 국내외 사업 전반의 체질 개선 효과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실적에서 뚜렷한 ‘수익성 반등’을 이뤄냈다. 매출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간 가운데 해외사업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되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풀무원의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85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이를 역산하면 2025년 1분기 매출은 약 793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0억원으로 전년 대비 68.9% 급증하며 수익성 개선 폭이 매출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의 핵심은 국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해외 사업의 구조 개선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과거 수익성 발목을 잡아온 해외사업이 손익분기점 수준까지 회복되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린 점이 눈에 띈다.
국내에서는 식품서비스유통 부문이 성장세를 주도했다. 산업체 급식과 군 급식 등 핵심 채널에서 신규 수주가 확대된 데다 공항 라운지와 휴게소, 컨세션 사업이 여행 수요 회복과 맞물리며 빠르게 성장했다. 해당 부문 매출은 25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6% 증가했고 영업이익 역시 61억원으로 28.3% 늘었다. 특히 공항과 휴게소 중심의 컨세션 사업은 이용객 증가와 지역 특화 메뉴 전략이 맞물리며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이어갔다.
해외사업에서는 ‘적자 탈출’ 흐름이 본격화됐다. 미국·중국·일본을 포함한 해외식품제조유통 부문 매출은 1898억원으로 전년 대비 13.8% 증가했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부분은 수익성이다. 지난해 1분기 53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해외사업 영업손익은 올해 손익분기점 수준까지 회복되며 구조적 개선 신호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 법인의 성과가 두드러진다. 두부와 면류 판매 확대, 유통 채널 확장 전략이 맞물리며 매출이 증가했고 지난해 하반기 흑자 전환 이후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중국 법인 역시 면류와 냉동식품 판매 증가, 회원제 유통 채널 확대에 힘입어 매출과 이익이 동반 성장했다. 일본 법인은 생산거점 효율화와 K-푸드 제품 확대 전략으로 적자 규모를 40% 이상 줄이며 손익 개선 흐름에 합류했다.
국내 식품제조유통 부문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3%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보다는 견조한 유지에 초점을 맞췄다. 풀무원다논은 프로틴, 그릭요거트 등 기능성 제품군 확대와 온라인 채널 강화로 수익성을 개선했고 건강케어 부문 역시 사업 구조 효율화와 디지털 채널 확대를 통해 점진적인 개선세를 보였다.
이 같은 실적은 풀무원이 추진해온 ‘포트폴리오 고도화 전략’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내에서는 안정적인 현금 창출 기반을 유지하고 해외에서는 수익성 중심 전략으로 전환하면서 전반적인 체질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김종헌 풀무원 경영기획실장은 “국내는 상온식품과 소이(Soy) 기반 제품군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강화하고 해외는 글로벌 유통 채널 확대와 K-푸드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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