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설, 1분기 실적 방어…영업이익 101억 흑자 유지

우용하 기자 2026-05-15 17:32:24
도급공사 매출 늘고 지분법손익 개선…내실경영 효과
동부건설 사옥 전경 [사진=동부건설]

[경제일보] 동부건설이 건설경기 침체와 원가 부담이 이어지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1분기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도급공사 매출 확대와 비용 효율화에 더해 관계기업 투자 성과까지 반영되며 실적 안정성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동부건설은 올해 1분기 매출 4346억원, 영업이익 101억원, 당기순이익 160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4억원 증가하며 약 4.4% 성장했다. 도급공사 매출 확대와 안정적인 수주잔고가 실적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연결 기준 도급공사 매출은 3945억원으로 전년 동기 3563억원 대비 382억원 증가했다. 동부건설은 “공공·민간 주요 현장의 공정이 본격화되며 수주잔고의 매출 전환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수익성은 건설 경기 침체와 원가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일부 현장의 원가 부담이 반영되며 매출원가율은 88.2%를 기록했지만 전반적인 원가율을 80%대 후반 수준에서 관리하며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유지했다.
 
당기순이익은 16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판관비 절감과 금융비용 감소, 기타비용 축소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되며 순이익 방어에 성공했다.
 
관계기업 투자 성과도 실적 안정성에 힘을 보탰다. 동부건설은 투자 관계사인 HJ중공업 실적 개선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지분법손익 4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65억원 대비 약 113억원 개선된 수준이다.
 
HJ중공업은 조선 부문 실적 회복과 이익구조 개선을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실적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동부건설 역시 본업인 건설사업과 관계기업 투자 성과가 함께 반영되는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재무구조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1분기 말 연결 기준 자산총계는 1조7295억원, 자본총계는 5628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각각 417억원, 120억원 증가했다. 유동비율은 약 129.6%로 100%를 웃돌았다.
 
동부건설은 올해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매출과 실적 연결을 강화하는 한편, 원가 관리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본업 경쟁력을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은 건설경기 침체와 원가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본업의 매출 성장과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수주잔고를 매출과 실적으로 연결하고 원가 관리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기업 투자 성과를 함께 높여 안정적인 이익 창출 기반과 기업가치 제고 여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