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힘 당 투톱, 주말 앞두고 '투트랙'으로 표심 다지기

권석림 기자 2026-05-22 14:37:37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를 12일 앞둔 22일에도 '투 톱'이 승부처인 수도권의 경기도와 보수 텃밭인 영남권을 나눠 맡으면서 정권 심판론 공세를 이어갔다.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경기 안양 범계사거리 유세, 수원역 유세와 수원역 로데오거리 도보 유세, 안산시 갑 후보자 합동 출정식을 소화한다.

전날 양향자 경기지사 후보의 단식 농성 현장을 찾아 공식 선거운동을 개시한 데 이어 또다시 지원사격에 나서는 것이다.

그는 동시에 중앙 스피커로서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공세 메시지를 내는 데도 집중했다.

장 대표는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민주당 갑질과 내로남불, 이번 선거에서 확실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아가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보수 단일화에 대한 반대도 재확인했다.

장 위원장은 이날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 캐비닛'에 출연해 "박민식 후보가 어제 삭발까지 하며 북구를 어떻게 살릴 건지 강력한 의지와 각오를 보였다. 그게 승리의 제1요인이다. 충분히 올라갈 시간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상 자신이 국민의힘에서 제명한 한 후보에 대해 "한 후보가 보수 재건을 하겠다고 하는데 보수를 재건할 상황까지 오게 만든 사람이 누구냐. 그런 사람이 보수 재건하겠단 게 말이 되겠냐"고 날을 세웠다.

조광한 공동선대위원장은 중앙 선대위 회의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을 한동훈이란 이름 석 자가 매스컴에서 사라졌을 때 늘 가장 높았다"며 "한동훈이 아니었으면 극한의 당정 갈등도, 계엄 사태도, 탄핵과 이재명 정권의 집권도 없었을 것"이라고 비판 수위를 더 높였다. 또 "한동훈을 돕는 건 민주당을 돕는 것"이라고도 했다.

최보윤 중앙 선대위 공보단장은 중앙 선대위 회의 후 '부산 북갑과 경기 평택을,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 논의가 없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부산 북갑은 박민식 후보가 삭발을 강행하고 보수 결집에 대해 메시지를 내 그 부분을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다.

송언석 위원장은 이날 울산을 찾는다. 그는 김태규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지원 유세,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와 김태규 후보 지원 유세에 연달아 참석하며 텃밭 다지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여당 후보의 다수 당선을 바라는 답변 비율이 야당 후보의 다수 당선 기대 응답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조사가 22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오차범위 ±3.1%포인트, 95% 신뢰수준) 결과, 응답자의 46%가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주 조사 대비 2%포인트(p) 늘어난 수치다.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직전 조사 때와 같은 33%로 나타났다. '의견 유보'는 21%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