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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석가탄신일·지방선거 앞두고 통신망 특별 점검

선재관 기자 2026-05-22 14:23:28
사찰·산간 등산로 통신 사각지대 확인 전국 3571개 사전투표소 유·무선 이중화 구축
KT 직원들이 21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석가탄신일 인파에 대비하기 위해 무선 통신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사진=KT]

[경제일보] KT가 석가탄신일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통신 품질과 인프라 점검을 마쳤다. 사찰과 산간 등산로 등 연휴 인파가 몰릴 수 있는 지역은 물론, 전국 사전투표소의 선거전용통신망까지 사전 정비해 통신 장애 가능성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KT는 석가탄신일에 전국 사찰 방문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특별 통신 품질 점검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점검 범위는 사찰 경내뿐 아니라 주변 문화재 구역, 산속 등산로 등 평소 통신 이용 환경이 제한될 수 있는 지역까지 확대됐다. 방문객이 몰리는 상황에서도 음성통화와 무선 데이터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 품질을 확인했다.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비한 통신망 구축도 마무리했다. KT는 전국 3571개 사전투표소를 대상으로 유·무선 통신망 구축과 점검을 완료했다. 특히 도서·산간·해안 지역 등 접근이 어려운 격오지 투표소를 중심으로 통신 설비와 네트워크 환경을 정비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주요 사무일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의원 등을 선출하는 전국 단위 선거로, 사전투표와 본투표 과정에서 안정적인 통신망 운영이 필수적이다.

KT는 전국 사전투표소에 선거전용통신망을 운영하기 위해 유·무선 이중화 구성을 적용했다. 특정 회선이나 장비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다른 경로로 통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또 KT 통합관리시스템(NMS)을 통해 전국 투표소 통신망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과천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중심으로 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도 가동한다. 연휴 기간 인파가 예상보다 몰리거나 선거 관련 통신 트래픽이 집중될 경우 이동기지국과 이동발전기 등 복구 장비를 투입할 수 있는 대응 체계도 마련했다.

이번 점검은 통신망이 단순 편의 서비스를 넘어 공공 인프라로 기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석가탄신일에는 사찰과 산간 지역에서 통신 수요가 일시적으로 늘 수 있고 선거 기간에는 사전투표소와 선거관리망의 안정성이 투표 관리의 기본 조건이 된다. 특히 도서·산간 지역에서는 통신 장애가 발생할 경우 현장 대응 시간이 길어질 수 있어 사전 점검과 이중화가 중요하다.

정선일 KT 네트워크운용혁신본부 상무는 “석가탄신일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산간·도서 지역 등 통신 이용 환경이 제한적인 곳까지 사전 점검을 진행했다”며 “전국 통신망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일상 이용은 물론 선거와 같은 중요한 상황에서도 통신 서비스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