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생성형 AI(인공지능)와 AI 에이전트,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앞세운 기업들의 경쟁이 코엑스 전시장을 가득 메웠다. AI가 더 이상 미래 기술이 아닌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실질적인 도구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모습이었다.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테크코리아(STK) 2026'에서는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AI 기술을 소개하는 기업 부스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이 가운데 전시장 입구 인근에 마련된 삼성SDS 부스에는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단순한 AI 서비스 시연을 넘어 기업들의 AI 전환 과정 전반을 지원하는 'AI 풀스택(AI Full Stack)'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현장에서는 제조·유통·서비스 등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AI 솔루션 시연이 이어졌다. 특히 음성 기반 AI 상담 에이전트와 업무 지원 AI 비서 기능이 소개됐다. AI 에이전트가 고객 문의를 응대하고 항공권 예약 절차를 수행하는 시연이 진행됐으며 회의 내용을 자동으로 정리하고 사내 데이터를 검색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도 공개됐다.
올해 STK의 핵심 화두가 AI였던 만큼 다양한 기업들이 생성형 AI 기술을 선보였지만 삼성SDS는 단순한 서비스 소개보다 AI를 실제 기업 환경에서 운영하기 위한 기반 역량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SDS 관계자는 현장에서 "기업들이 AI 도입을 검토하는 단계를 넘어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단계로 넘어가면서 서비스 자체보다 안정적인 운영 환경 구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공간에서는 회의 내용을 자동으로 정리하고 사내 데이터를 검색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AI 업무 비서 기능도 소개됐다. 관람객들은 직접 질문을 입력하며 응답 속도와 정확도를 확인했다.
삼성SDS가 이번 전시에서 강조한 키워드는 'AI 풀스택(AI Full Stack)'이다. AI 서비스뿐 아니라 이를 구동하기 위한 플랫폼과 인프라, 운영 체계까지 통합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최근 기업들의 AI 투자 방향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 생성형 AI 활용이 확산되면서 단순히 AI 모델을 도입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기업들은 △GPU 확보 △데이터 관리 △보안 △전력 효율화 △시스템 안정성 등 운영 전반에 대한 고민을 함께 안고 있다.
삼성SDS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GPUaaS(GPU as a Service)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GPUaaS는 기업이 고가의 AI용 GPU를 직접 구매하지 않고 필요한 만큼 빌려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업계에서는 AI 시장의 경쟁 구도가 모델 개발 중심에서 운영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AI 에이전트 활용이 늘어날수록 안정적인 데이터센터 운영 능력과 인프라 관리 역량이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이번 STK 2026 현장에서도 삼성SDS 부스는 AI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AI를 어떻게 안정적으로 운영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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