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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 대개편…넥슨, '오버드라이브' 쇼케이스서 여름 전략 공개

류청빛 기자 2026-06-13 19:15:40
신규 직업 '레테'·신규 보스 '벨로나' 공개…전투 콘텐츠 대폭 확장 보스 제한시간 단축·일일퀘 완화…반복 플레이 피로도 개선 집중 하이퍼 버닝 MAX·하이퍼 블링크 도입…성장 지원 이벤트 강화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넥슨 메이플스토리 '오버드라이브' 쇼케이스 현장 모습. [사진=넥슨]

[경제일보] 넥슨의 대표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가 신규 직업과 신규 보스 추가는 물론 이용자 피로도를 줄이는 대규모 시스템 개편을 앞세워 여름 성수기 공략에 나선다. 반복 플레이 부담을 완화하고 성장 속도를 높이는 방향의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 경험 개선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3일 넥슨은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메이플스토리' 2026 여름 쇼케이스 '오버드라이브'를 열고 대규모 여름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쇼케이스는 현장 입장권이 판매 시작 1분 만에 매진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행사에는 김창섭 메이플스토리 국내 총괄 디렉터가 발표자로 나섰으며 성승헌 MC가 진행을 맡았다. 쇼케이스는 전국 롯데시네마와 메이플스토리 공식 유튜브 채널, 넥슨 라이브를 통해 동시 생중계됐다.

먼저 신규 직업 '서약의 지배자, 레테'가 공개됐다. 레테는 마스테리아 출신의 마족 마법사로 양피지 형태의 전용 무기를 사용하며 계약을 맺은 다양한 소환수를 활용해 전투를 펼친다. 일정 주기로 사용하는 '이딕트'와 '오버로드' 스킬을 통해 소환수에게 명령을 내리고 적에게 표식을 부여한 뒤 강력한 추가 공격을 가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넥슨은 신규 직업 업데이트를 기념해 육성 지원 이벤트도 진행한다. 여름 1차 업데이트 이후 생성된 캐릭터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레테 캐릭터로 이벤트에 참여하면 전용 캐릭터 선택창 테마 등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전 직업에는 오리진 스킬과 어센트 스킬에 이어 세 번째 스킬 코어인 '3rd 스킬 코어'도 추가된다. 넥슨은 직업별 특성과 전투 경험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스킬을 설계해 각 직업의 개성을 더욱 부각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보스 '벨로나'도 선보인다. 제른 다르모어의 사도인 벨로나는 광기에 사로잡힌 전사 콘셉트의 보스로 280레벨 이상 캐릭터가 최대 3인 파티로 도전할 수 있다. 난이도는 이지·노멀·하드로 구성되며 하드 난이도에서는 신규 광휘의 보스 장신구 '굶주리는 핏빛 원혼'을 획득할 수 있다.

넥슨은 보스 도전 제한 시간을 기존보다 줄여 20분으로 조정하고 보스 체력을 축소할 계획이다. 또한 몬스터파크 소탕 모드를 추가하고 에픽던전 스테이지 수를 축소하는 등 주요 콘텐츠 전반의 소요 시간을 단축한다. 아케인리버와 그란디스 일일 퀘스트의 몬스터 처치 수 역시 100마리로 통일해 반복 플레이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메이플 유니온 공격대 배치 시스템을 포인트 직접 분배 방식으로 개편하고 유니온 챔피언 다섯 번째 슬롯을 개방한다. 길드 시스템은 월드 단위 가입 기능을 지원하며 스킬 포인트 자동 배분 기능, 최대 데미지 상향, 솔 에르다 보유 한도 증가 등 다양한 편의성 개선도 함께 적용된다.

이용자 성장 지원을 위한 이벤트도 대폭 확대된다. 넥슨은 10레벨부터 260레벨까지 빠른 성장을 지원하는 '하이퍼 버닝 MAX'와 200레벨부터 259레벨 구간에 경험치 5000% 혜택을 제공하는 '하이퍼 블링크'를 새롭게 선보인다. 기존 '버닝 BEYOND'는 지원 구간을 280레벨까지 확대하고 '아이템 버닝 PLUS'도 보상 체계를 개편해 운영한다.

여름 시즌 이벤트 '미션 울티마'도 진행된다. 그란디스 중부 신규 지역 '울티마 폴리스'를 배경으로 다양한 스토리 콘텐츠와 성장 이벤트가 제공되며 신규 재화 '에테리온'을 활용한 능력치 강화 시스템도 함께 도입된다.

기간 한정 월드 '챌린저스 월드 시즌 4'도 열린다. 넥슨은 신규 티어와 보상 체계를 추가하고 지정 캐릭터에 '솔 야누스' 30레벨을 지원하는 등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신규 시즌 보스 '운명의 인도자, 메이린'도 함께 등장하며 다른 직업의 스킬을 활용하는 독특한 전투 시스템을 제공한다.

김창섭 디렉터는 "메이플스토리가 더 오랜 시간 용사님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목표가 있다"며 "용사님들이 좋게 봐주셔서 저희의 방향성이 크게 틀리지 않았다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