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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천원의 사랑'으로 6·25 참전유공자 지원

선재관 기자 2026-06-23 10:21:45
호국보훈의 달 맞아 경남서부보훈지청·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 임직원 급여 공제 기부금 500만원 전달…누적 기부금 3억원 넘어
LG유플러스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전쟁 참전유공자를 위해 사내 기부 프로그램 ‘천원의 사랑’으로 모은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천원의 사랑 기금 전달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김주숙 경남서부보훈지청 보상과장, 강우신 LG유플러스 경남공공/기업고객팀 책임, 박은덕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사진=LG유플러스]

[경제일보] LG유플러스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전쟁 참전유공자 지원에 나섰다.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자발적으로 기부해 모은 ‘천원의 사랑’ 기금을 통해 고령과 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참전유공자의 생활 안정을 돕겠다는 취지다.

LG유플러스는 23일 사내 기부 프로그램 ‘천원의 사랑’으로 모은 기부금 500만원을 6·25전쟁 참전유공자 5가구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국가보훈부 경남서부보훈지청,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진행된다.

지원 대상은 노환과 장애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참전유공자다. 경남서부보훈지청이 대상자를 선정하고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5가구에 각 100만원씩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대상자 5명은 모두 청각장애를 겪고 있으며 일부는 치매 증상으로 일상적인 의사소통에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천원의 사랑’은 LG유플러스 임직원이 매월 1000원 이상의 금액을 선택해 급여 공제 방식으로 기부하는 사내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임직원의 소액 참여를 기반으로 운영되며 누적 기부금은 3억원을 넘어섰다. 모금액은 장애아동, 독거노인, 독립유공자 후손 등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돼 왔다.

이번 기부는 6·25전쟁 참전유공자의 고령화와 생활 취약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6·25전쟁 참전유공자는 대부분 90대 고령층으로 노환과 장애를 함께 겪는 경우가 많다. 참전유공자 예우와 생활 지원은 국가 책임이지만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보완해야 할 영역이기도 하다.

전달식에 참석한 강우신 LG유플러스 경남공공/기업고객팀 책임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께 작은 정성을 전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나눔이 이어져 참전유공자들의 생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현 경남서부보훈지청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전장에서 목숨을 걸고 싸운 참전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진 것”이라며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는 우리 사회가 함께 지켜나가야 할 책임”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천원의 사랑’ 등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의 사회공헌은 큰 구호보다 지속성이 중요하다. 매달 1000원에서 출발한 작은 기부가 참전유공자의 삶을 보듬는 지원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이번 활동은 호국보훈의 의미를 일상 속 나눔으로 잇는 사례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