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카카오가 전통시장 디지털 교육을 넘어 개별 소상공인 브랜드 육성으로 상생 사업의 범위를 넓힌다. 지역에서 입소문 난 가게를 카카오톡과 커머스 플랫폼에 연결해 전국 고객과 만나는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대표이사 정신아)는 소상공인 상생 프로그램 ‘프로젝트 단골’의 일환으로 개별 사장님 지원 사업 ‘단골가게’를 새롭게 시작하고 강원 지역 F&B 업체를 대상으로 첫 공모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단골가게는 지역 개별 가게의 상품 기획, 판로 확대, 마케팅을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첫 대상은 강원도 내 식음료 분야 소상공인이다. 카카오는 총 10개 업체를 선정해 매장당 최대 1억 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7월 28일까지 카카오비즈니스세미나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최종 선정 결과는 8월 18일 개별 안내된다.
지원 내용은 △상품 기획 및 메뉴 개선 1대1 컨설팅 △온라인 커머스 및 AI 활용 교육 △카카오 톡딜·메이커스 등 커머스 플랫폼 입점 △유통 플랫폼 MD 연계 판로 확대 등이다. 단순 교육이 아니라 실제 상품화와 판매 채널 확보까지 묶은 방식이다.
마케팅 지원도 포함된다. 선정 업체에는 톡채널 메시지 발송 지원금 300만원, 상품 브랜딩 및 패키지 제작, 온라인 홍보, 온·오프라인 기획전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우수 업체에는 윤남노 셰프 등 인플루언서 협업 콘텐츠와 지역 축제, 백화점 팝업스토어 참여 기회도 추가로 지원된다.
카카오가 단골가게를 내놓은 배경에는 소상공인 상생과 플랫폼 접점 확대라는 두 가지 목적이 맞물려 있다. 지역 가게 입장에서는 카카오톡 채널과 커머스를 통해 고객 관리와 판매 채널을 넓힐 수 있고 카카오는 생활밀착형 소상공인 콘텐츠를 플랫폼 안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 플랫폼 기업을 향한 사회적 책임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상생 성과를 구체적인 매출·브랜드 성장 사례로 보여주려는 의미도 있다.
기존 상권 디지털 지원사업도 이어간다. 카카오는 지난 8일 판교 아지트에서 ‘2026 상권 디지털 지원사업’ 발대식을 열고 전국 38개 전통시장과 지역 상점가를 대상으로 7월 둘째 주부터 교육을 진행한다. 올해는 AI 활용 교육을 새로 도입하고 상권별 톡채널 메시지 발송 지원금 300만원과 오프라인 친구 모으기 이벤트도 지원한다.
프로젝트 단골은 카카오가 2022년부터 운영해온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이다. 현재까지 전국 286개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으며 소상공인에게 누적 334억 원 규모의 톡채널 메시지 발송 지원금을 제공했다.
양현서 카카오 상생사업 성과리더는 “상권의 효율적 디지털 전환과 지역상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성장 가능성을 갖춘 개별 사장님들이 전국의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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