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토스인슈어런스 "상반기 보험 가입, 연금·건강·펫보험이 트렌드"

방예준 기자 2026-07-15 08:33:27
연금보험 신계약 78.1% 증가…20대 이하도 97.5% 늘어 건강보험은 청년층 중심 증가…펫보험 80% 성장
토스인슈어런스 보험 가입 트렌드 조사 [사진=토스인슈어런스]
[경제일보] 올해 상반기 보험 가입 시장에서 연금보험과 건강보험, 펫보험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증시 호황과 노후 대비, 건강관리 관심 확대, 반려동물 양육 증가가 보험 가입 트렌드에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법인보험대리점(GA) 토스인슈어런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토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토스인슈어런스 설계사를 통해 계약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금보험 △건강보험 △펫보험 신계약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연금보험 가입 확대다. 올해 상반기 토스 인슈어런스 설계사를 통한 연금보험 신계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78.1% 증가했다. 연금보험 판매량 상위 10개 상품 중 변액연금보험은 6개를 차지했다.

변액보험은 납입한 보험료 일부를 주식과 채권 등에 투자하고 운용 실적을 계약자에게 배분하는 투자형 보험상품이다. 토스인슈어런스는 증시 호황과 재테크 관심 확대가 변액연금보험 수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봤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 증가율이 135.3%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 107.8% △20대 이하 97.5% △40대 69.6% △30대 49.1%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통적인 연금보험 고객층인 50·60세대뿐 아니라 20대 이하 고객의 가입 증가도 뚜렷했다. 청년층이 사적 연금을 통해 이른 시점부터 노후를 준비하려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건강보험 가입도 청년층을 중심으로 늘었다. 건강보험 신계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6.5%, 간편보험은 44.5% 증가했다. 특히 20대 이하에서는 건강보험과 간편보험 신계약이 각각 59.2%, 83.5% 증가했다. 이는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토스인슈어런스는 건강과 즐거움을 함께 추구하는 '헬시 플레저' 문화가 확산한 데다 종신보험보다 보험료 부담이 낮은 건강보험을 선호하는 경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펫보험도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펫보험 신계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해 전체 상품군 중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늘고 보장이 강화된 펫보험 상품 출시가 이어지면서 소비자의 선택지가 넓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토스인슈어런스 관계자는 "코스피 9000 시대를 맞아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고 스스로 미래 위험에 대비하려는 청년 세대의 간절한 마음이 트렌드로 나타났다"며 "고객의 니즈가 갈수록 초개인화되고 있는 만큼 누구나 원하는 보험 상품을 토스인슈어런스에서 탐색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입점 상품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