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한화오션이 대만 선사 양밍해운과 1만3000TEU급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6척의 건조계약 조건을 협의하고 있다.
2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양밍해운은 지난 16일 대만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해당 선박 6척의 거래 상대방으로 한화오션을 명시했다.
양밍 측이 공시한 선가는 척당 1억8500만~2억400만 달러다. 전체 거래금액은 11억1000만~12억2400만 달러로, 계약이 체결될 경우 1조원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양밍이 거래 상대방과 선가 범위를 공개했지만 최종 계약은 아직 체결되지 않았다. 한화오션과 양밍은 현재 계약금액을 비롯해 인도 시기와 건조 장소 등 계약 전반의 세부 조건을 조율하고 있다.
공시된 선가가 단일 금액이 아닌 범위로 제시된 것도 최종 계약 조건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양사는 향후 협의를 거쳐 최종 계약금액과 선박 건조 일정 등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해당 건은 양밍해운이 대만증권거래소에 공시한 내용”이라며 “현재 계약금액과 인도 시기, 건조 장소 등을 포함한 포괄적인 내용을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양밍해운은 지난 3월 노후 선박을 교체하고 선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1만3000TEU급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6척을 도입하는 계획을 승인한 바 있다. 이후 공개입찰 절차를 거쳐 한화오션을 거래 상대방으로 선정했다.
양사는 지난해 9월에도 1만6000TEU급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7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선박들은 2028년부터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6척 계약까지 성사되면 양밍이 한화오션에 발주한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은 총 13척으로 늘어난다. 양밍의 친환경 선대 전환 과정에서 양사 간 협력 관계도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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