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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동아에스티 '슈가논' 10주년…당뇨약 라인업 넓힌다

안서희 기자 2026-09-08 17:03:33

부산 시작으로 대구·광주·대전·서울 순회…임상 경험 공유하고 내분비 파이프라인 소개

(왼쪽에서 세 번째 부터) 방미영 동아에스티 상무, 전윤경 부산의대 교수, 김영설 동아에스티 부사장, 김미경 인제의대 교수, 김성래 가톨릭의대 교수 등 관계자들이 부산에서 개최된 '슈가논 10th LINK Symposium'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동아에스티]

[경제일보] 국산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이 발매 10주년을 맞았다. 동아에스티는 슈가논의 지난 10년간 임상 경험을 돌아보고 당뇨병 치료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기 위해 전국 주요 도시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8일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지난 7일 부산을 시작으로 ‘슈가논 10th LINK Symposium’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심포지엄은 오는 10일 대구, 14일 광주, 17일 대전을 거쳐 10월 19일 서울에서 마무리된다.

이번 행사는 슈가논의 임상적 가치를 의료진과 공유하는 동시에 동아에스티의 내분비 분야 신약 개발 현황과 향후 전략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에서 열린 첫 심포지엄에는 최수원 동아에스티 마케팅실 상무와 김미경 인제의대 교수가 축사를 맡았다. 김성래 가톨릭의대 교수와 김미경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김영설 동아에스티 부사장과 임상개발실 방미영 상무, 전윤경 부산의대 교수가 연자로 나섰다.

방미영 상무는 ‘Beyond SUGANON: 동아에스티 내분비 파이프라인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슈가논의 개발 과정과 차세대 내분비 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DA-1726’ 등 후속 신약 개발 현황도 함께 공개했다.

김영설 부사장은 ‘Diabetes Master Course’를 통해 당뇨병 치료의 최신 지견과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증례를 소개했다.

전윤경 교수는 ‘한국인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치료제군 내 전환에 따른 에보글립틴의 역할(REVISE study)’을 주제로 강연했다. 에보글립틴을 중심으로 DPP-4 억제제의 임상 근거와 한국인 당뇨병 환자에서 에보글립틴을 고려할 수 있는 이유 등을 설명했다.

강연에서는 65세 이상 고령 당뇨병 환자에게 에보글립틴을 24주 이상 투여했을 때 당화혈색소가 유의하게 감소하고 안전성이 확인된 연구 결과가 소개됐다. 다른 DPP-4 억제제로 혈당 조절이 충분하지 않았던 환자가 에보글립틴으로 치료제를 변경했을 때 당화혈색소가 추가로 감소하고 공복혈당과 식후혈당이 개선된 결과도 다뤄졌다.

슈가논정은 에보글립틴 5㎎을 주성분으로 하는 DPP-4 억제제 계열의 경구용 혈당강하제다. 식사·운동요법이나 메트포르민 단독요법으로 혈당 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에 사용된다. 하루 한 번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다.

2015년 동아에스티가 개발해 허가받은 슈가논정은 국내 제26호 신약이다. 동아에스티는 슈가논을 기반으로 당뇨병 치료제 라인업도 확대해왔다.

2015년 슈가논과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슈가메트정’을 출시한 데 이어 2023년 3월에는 슈가논과 다파글리플로진 복합제 ‘슈가다파정’을 선보였다. 2024년 1월에는 슈가논·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3제 복합제 ‘슈가트리서방정’을 출시했다.

오는 12월 15일에는 슈가논과 엠파글리플로진을 결합한 ‘슈가엠파정’을 출시할 계획이다. 2027년 4월에는 슈가논·엠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을 더한 3제 복합제 ‘슈가노바정’도 출시할 예정이다.

박종국 동아에스티 당뇨파트 GPM은 “슈가논이 지난 10년간 국내 당뇨병 치료 현장에서 꾸준히 사용될 수 있었던 것은 의료진과 환자들의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번 임상포럼을 통해 지난 10년간 축적한 임상 경험을 의료진과 공유하고 앞으로도 당뇨병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슈가논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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