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은 국조특위 마무리 전 즉각적인 재검표를 주장했지만, 국민의힘 김은혜·신동욱·주진우·최보윤 의원은 선관위 특검이 출범 예정인 만큼 재검표를 특검 수사 이후로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올림픽공원에 모인 사람들이 부정선거를 주장하고 있으니, 재개표를 통해 검증해 보자는 것"이라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최초 제안했는데 그사이에 당 대표의 생각이 달라진 것 같다. 정치적으로 곤경에 처할 때마다 방문하더라"고 지적했다.
여당 간사인 윤건영 민주당 의원도 "재검표는 애초 국민의힘 의원인 윤상현 위원장이 제안했고, 국민적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해 화답했다"며 "제안할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다시 입장을 번복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여야 간에 합의했고, 특검이 출범할 것이라면 국조특위가 할 수 있는 것을 왜 미루냐"고 말했다.
이기헌 민주당 의원은 "특검은 수사기관이고 국회는 국회"라며 "특위 기간이 9일도 남지 않았는데 표결을 통해 재검표를 시행하는 것이 특위의 출범 정신"이라고 말했다.
반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재검표로는 현재 의혹을 모두 해소하기도 어렵다. 모든 투표소의 결과지나 투표록이 오류투성이인데 전국 단위 모든 투표소의 개표를 재검증할 것인지의 문제도 있다"며 "특검이 수사를 객관적으로 한 이후에 재검표를 해도 늦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맞섰다.
최보윤 의원도 "재검표를 막상 한다고 해도 특검에서 수사가 필요한 부분이 더 있을 수 있다"며 "특검 수사를 통해 재검표로 확인하고 싶은 내용이 논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재검표를 한다는 것은 특검 출범 후 또 재검표를 하자는 얘기냐"고 반발했다.
신동욱 의원은 민주당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로 나선 정청래·김민석·송영길 의원의 이름을 거론하며 "민주당 당 대표, 후보님들은 올림픽공원 가보셨냐. 가보지 않으니 그 사람들을 빨리 해산시키고 싶어 하는 것 아니냐"고 언성을 높였다.
이에 윤건영 의원이 '자당 이야기만 해라'고 맞서면서 여야 위원 간에 잠시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국조특위 야당 간사인 서범수 의원, 박수민 의원 등은 재검표 추진을 의결해 특검과 병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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