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2분기 GDP 성장률 0.6%…한은 전망치 넘겨

방예준 기자 2026-07-23 08:47:19
민간소비·수출 증가에 플러스 성장…전년 대비 3.7% 실질 GDI 3.6% 증가…GDP 성장률 크게 상회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올해 2분기 한국 경제가 전분기보다 0.6% 성장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5월 수정경제전망에서 제시한 2분기 성장률 전망치 0.2%를 웃도는 수준이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6%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7% 성장했다.

한은은 지난 5월 수정경제전망 당시 2분기 성장률을 전기 대비 0.2%로 예상한 바 있다. 실제 속보치가 0.6%로 집계되면서 전망치를 0.4%포인트 웃돌았다.

지출 항목별로는 민간소비가 전기 대비 0.4% 증가했다. 가전제품 등 재화와 음식숙박 등 서비스 소비가 모두 늘어난 영향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5%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0.2%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2.2%다.

투자 부문은 엇갈렸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이 줄면서 전기 대비 0.2%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1.3% 줄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가 늘어 0.2%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6.3% 늘었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연구개발과 소프트웨어 등을 중심으로 3.3% 증가했다.

수출도 성장률을 끌어올렸다. 수출은 반도체와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전기 대비 1.4% 증가했다. 수입은 자동차, 기계 및 장비 등이 늘어 0.8%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수출이 9.0%, 수입이 6.3% 늘었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증가했다. 제조업은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기계 및 장비가 늘어 전기 대비 1.2% 성장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6.5%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금융 및 보험업 △정보통신업 등을 중심으로 1.1%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5% 성장했다.

반면 농림어업은 재배업과 어업을 중심으로 7.1% 감소했다. 건설업도 토목건설 부진으로 1.9% 줄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수도 및 원료 재생업을 중심으로 1.3% 감소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기 대비 3.6%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6% 늘었다. 실질 GDI 증가율은 실질 GDP 성장률 0.6%를 크게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