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약 11개월 만에 1400원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이날 오후 3시 30분 원·달러 환율 기준가는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보다 14.1원(0.99%) 급락한 1397.7원으로 집계됐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1413.5원으로 주간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낙폭을 키우며 오후 3시 6분 1396.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0월 2일(1399.5원) 이후 처음이다. 종가 기준 1400원선이 무너진 것도 지난해 10월 2일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지난달 1일 고점(1559.2원)과 비교하면 약 한 달 반 사이 160원 가까이 떨어진 셈이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급락하며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자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매도세와 함께 원·달러 환율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로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조48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며 6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은 예상과 반대로 하락하며 주가와 환율의 동조화 흐름이 깨졌다.
원·달러 환율 급락 주요 배경으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네고) 물량 확대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에 따른 환전 수요 등이 꼽힌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소매판매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연준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렸다.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율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최근 미국 장기금리 상승은 재정적자 확대와 국채 공급 부담 인공지능(AI) 관련 대규모 회사채 발행이 겹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도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렸다. 통상 월말에 몰리던 네고 물량이 최근 들어 상시적으로 나오는 방향으로 바뀌면서 원·달러 환율이 반등할 때마다 상승을 억제해왔다는 분석이다.
직전 5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8조1292억원 순매수하며 쌓인 환전 수요가 결제 시차를 두고 뒤늦게 반영된 점도 하락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미국 30년 만기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장중 연 5.33%대까지 올라 지난 2007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이 금리 상승이 성장률 확대보다 재정 우려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우세해지면서 달러 강세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가 집계한 국가부채는 39조9000억 달러로 이번 주 40조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국제 유가 오름세는 원화 강세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국제 유가의 기준이 되는 브렌트유는 이날 배럴당 91 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전(72 달러)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458로 0.19 하락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78.20원으로 5.69원 떨어졌다. 엔·달러 환율은 0.11엔 오른 달러당 159.139엔에 거래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시장이 예상했던 거래 범위(1408~1421원대)를 크게 벗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추가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도 유가 등 변수에 따라 되돌림도 가능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원·달러 환율 기준가는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보다 14.1원(0.99%) 급락한 1397.7원으로 집계됐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1413.5원으로 주간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낙폭을 키우며 오후 3시 6분 1396.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0월 2일(1399.5원) 이후 처음이다. 종가 기준 1400원선이 무너진 것도 지난해 10월 2일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지난달 1일 고점(1559.2원)과 비교하면 약 한 달 반 사이 160원 가까이 떨어진 셈이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급락하며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자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매도세와 함께 원·달러 환율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로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조48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며 6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은 예상과 반대로 하락하며 주가와 환율의 동조화 흐름이 깨졌다.
원·달러 환율 급락 주요 배경으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네고) 물량 확대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에 따른 환전 수요 등이 꼽힌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소매판매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연준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렸다.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율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최근 미국 장기금리 상승은 재정적자 확대와 국채 공급 부담 인공지능(AI) 관련 대규모 회사채 발행이 겹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도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렸다. 통상 월말에 몰리던 네고 물량이 최근 들어 상시적으로 나오는 방향으로 바뀌면서 원·달러 환율이 반등할 때마다 상승을 억제해왔다는 분석이다.
직전 5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8조1292억원 순매수하며 쌓인 환전 수요가 결제 시차를 두고 뒤늦게 반영된 점도 하락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미국 30년 만기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장중 연 5.33%대까지 올라 지난 2007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이 금리 상승이 성장률 확대보다 재정 우려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우세해지면서 달러 강세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가 집계한 국가부채는 39조9000억 달러로 이번 주 40조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국제 유가 오름세는 원화 강세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국제 유가의 기준이 되는 브렌트유는 이날 배럴당 91 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전(72 달러)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458로 0.19 하락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78.20원으로 5.69원 떨어졌다. 엔·달러 환율은 0.11엔 오른 달러당 159.139엔에 거래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시장이 예상했던 거래 범위(1408~1421원대)를 크게 벗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추가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도 유가 등 변수에 따라 되돌림도 가능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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