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타타대우모빌리티, 레벨2+ 자율주행 개발…레벨4 트럭 사업화 추진

김아령 기자 2026-09-07 14:23:01
맥쎈·구쎈 주행보조 시스템 공동개발…고속도로 주행 기능 적용 레벨4 자율주행트럭 양산 검토…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
(왼쪽부터) 이윤규 타타대우모빌리티 연구소장과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가 지난 3일 상용차 레벨2+ 주행보조 시스템 개발 및 레벨4 자율주행 사업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타타대우모빌리티]

[경제일보] 타타대우모빌리티가 자율주행 AI 소프트웨어 기업 라이드플럭스와 손잡고 상용차 자율주행 기술의 양산 적용과 사업화에 속도를 낸다. 대형·중형 트럭을 활용한 레벨2+ 주행보조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는 동시에 기존에 추진해 온 레벨4 자율주행트럭 실증을 실제 운송사업과 양산으로 확대한다.
 
7일 타타대우모빌리티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3일 전북 군산 본사에서 라이드플럭스와 ‘상용차 레벨2+ 주행보조 시스템 개발 및 레벨4 자율주행 사업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레벨2+ 시스템은 타타대우모빌리티의 대형트럭 ‘맥쎈’과 중형트럭 ‘구쎈’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한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적용 차종과 차량 플랫폼, 차량 제어 인터페이스 등을 제공하고 라이드플럭스는 상용차의 고속도로 주행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차량에 적용한다.
 
양사는 레벨4 자율주행트럭의 경우 기존 실증 단계에서 사업화 단계로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적용 차종을 선정하고 차량 개조 및 양산 가능성을 검토하며, 라이드플럭스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과 공급을 맡는다.
 
이후 기술 고도화와 사업모델 검증을 거쳐 완전 무인 레벨4 트럭 양산을 목표로 단계별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양사의 자율주행 협력은 실제 도로와 물류 운송으로 범위를 넓혀왔다. 지난해에는 서울~충청권 고속도로와 일반도로에서 맥쎈 기반 레벨4 자율주행 시범운행을 진행했다. 올해 7월부터는 한진의 군산~전주~대전 노선에서 국내 최초 자율주행트럭 유상 화물운송을 수행하고 있다.
 
김태성 타타대우모빌리티 사장은 “자율주행은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고, 물류업계가 직면한 인력 부족과 운송 효율 문제를 해결할 핵심 기술”이라며 “물류 현장에서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내 상용차 시장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