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생활경제

[여성벤처人] 이지민 '서울너즈' 대표, 비대면 AI안경 제작에서 배송까지 '척척'

현정인 기자 2022-12-12 18:15:06

북미 시장 핵심 타깃… 성공 후 아세안 도전 계획

2022년 여성벤처 성장챌린지 청년파트 최우수상 수상자인 '서울 너즈(seoul nerds)'팀 이지민 대표[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이코노믹데일리] 2022년 여성벤처 성장챌린지 청년파트 최우수상 수상자는 '서울 너즈(seoul nerds)'팀의 이지민(25) 대표다. 이 대표의 창업 아이템은 '비대면 도수안경 제작배송 서비스'다.

이 대표는 "해외 거주 이용자가 온라인을 통해 안경제작을 의뢰할 수 있도록 얼굴측정 AI모델을 개발해 비대면으로 도수안경을 제작·배송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현지에서 스마트폰으로 전면 얼굴, 측면 얼굴을 촬영해 시력 정보 등와 함께 입력하면 AI가 최적의 안경 제작 정보를 안경제작사에게 전달, 안경을 제작해 해외로 배송하는 서비스입니다."   

사실 이 대표에게 여성벤처 성장챌린지 도전은 두번 째다. 지난 해 첫 번째 도전에선 3등, 이번엔 최우수상이다. '일상 속의 불편함'에서 창업 아이디어를 찾은 이 대표의 첫 창업 아이템 역시 여성들의 필수품인 생리대 정보 불균형의 불편함 해소를 위한 생리대 정보 플랫폼이었다.

이 대표는 "1년 가량 작업을 해보니 사업성이 떨어져 더이상 진행이 어려웠다"며 "창업 아이템을 버리는 일은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을 끊어내는 것과 같았다"고 회상했다.

그런 아픔 끝에 한 TV방송에서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 관광객들 중 가운데 안경을 맞춰가는 이들이 많다는 뉴스를 듣고 새로운 창업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미국만 해도 안경 제작 기간이 2주일 정도라니 온라인 주문을 받아 즉각 제작해 배송하면 그보다 빨리 받아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다.

그는 "우리나라는 안경사들이 경쟁적으로 안경 제작시간을 단축해 직장인들도 점심시간에 안경을 맞추면 밥 먹고 커피 한 잔 한 후 찾아올 수 있을 정도로 빨라 한국에서 안경을 맞추는 외국인들이 놀랄 정도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동덕여대 경영학과 전공자다. 프로그램 개발자와 함께 얼굴 측정 AI서비스를 개발했다. 안경 제작은 양해각서(MOU)를 맺은 안경사들이 맡는다. 안경의 사후서비스는  물론 해외 거주 구매자가 스스로 안경을 수리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 중이다.

이 대표의 핵심 타깃은 북미의 미국·캐나다 현지인과 한국 교민들이다. 국내 시장은 온라인서비스 메리트가 크지 않다고 판단해 일단 제외했다.

현재 자신의 목표 4단계 중 3단계에 도달한 것 같다는 이 대표는 내년 여름쯤 법인 설립을 마칠 예정이다. "북미 지역에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면 호주와 유럽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싶다"는 이 대표의 당찬 포부, 머지 않아 'K-안경서비스' 시대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