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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티웨이항공 화물 2년 새 2.3배↑…1분기 물동량 9000톤 전망

김아령 기자 2026-03-16 10:56:23

화물 사업 가속…유럽·미주 노선 확대 효과

티웨이항공 여객기 모습 [사진=티웨이항공]

[경제일보] 티웨이항공이 중·장거리 노선 확대와 대형 항공기 도입을 기반으로 화물 사업 규모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유럽과 미주 노선 확대에 따라 화물 물동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여객 중심 구조였던 사업 포트폴리오에도 변화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최근 3개년 화물 운송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화물 물동량이 약 9000톤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4년 1분기 약 4000톤과 비교해 약 130% 증가한 규모다. 2년 사이 화물 운송량이 약 2.3배로 확대되는 셈이다.
 
연간 기준 실적 역시 빠르게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티웨이항공의 지난해 화물 운송량은 약 3만4000톤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약 1만8000톤과 비교하면 약 92% 늘어난 규모다.
 
화물 사업 확대에는 노선 구조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몇 년 동안 유럽과 미주 등 중·장거리 노선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현재 유럽 노선으로는 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등을 운항하고 있다. 장거리 노선으로는 시드니와 밴쿠버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노선 확대는 여객 수요뿐 아니라 항공 화물 운송 기회도 동시에 늘리는 효과를 가져왔다.
 
특히 장거리 노선의 경우 고부가가치 화물 운송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항공사 입장에서는 화물 수익 구조를 강화하는 수단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티웨이항공의 화물 포트폴리오 구성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화장품과 전자상거래 물량 외에도 반도체 부품, 신선식품 등 다양한 화물 운송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온도 관리가 필요한 화물 운송 역량도 강화되고 있다. 의약품과 바이오 제품, 신선식품 등은 일정한 온도 유지가 필요한 대표적인 항공 화물 품목이다. 이러한 화물은 일반 화물보다 운송 관리 기준이 까다롭지만 수익성이 높은 분야로 평가된다.
 
티웨이항공은 이러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온도 관리 기반의 콜드체인 운송 체계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기단 확대 역시 화물 운송 능력 증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티웨이항공은 올해부터 에어버스의 장거리 항공기 A330-900NEO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A330-900NEO는 기존 항공기와 비교해 연료 효율이 개선된 기종으로 알려져 있다.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에 따르면 해당 기종은 기존 대비 연료 소비와 탄소 배출량을 약 25%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항공사들은 이러한 항공기를 도입함으로써 운영 비용을 줄이고 장거리 노선 운항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동시에 화물 적재 능력도 확대할 수 있어 화물 사업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항공업계에서는 항공 화물 사업이 여객 사업과 함께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글로벌 전자상거래 확대와 반도체·바이오 산업 성장에 따라 항공 화물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최근 화물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보이며 운송 역량이 확대되고 있다”며 “안전 운항을 기반으로 화물 운송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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