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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허윤홍 GS건설 대표 "안전은 타협 없다"…이사회까지 안전 경영 확대

우용하 기자 2026-03-24 11:37:38

GS건설, 정기주주총회 모든 안건 통과

허창수 회장 9연임 확정, 장기 리더십 유지

김태진 CSSO 사내이사 선임…안전책임자 첫 이사회 진입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24일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GS건설]

[경제일보]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안전은 모든 가치의 출발점이자 절대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과제”라며 안전 경영을 이사회 의사결정의 중심에 올렸다. 안전 책임자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개편까지 단행하며 경영 체계 전환에 나선 모습이다.

GS건설은 24일 종로구 그랑서울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태진 최고안전전략책임자(CSSO)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회사에서 안전 책임자가 이사회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허창수 회장과 허윤홍 대표 중심의 2인 사내이사 체제를 유지해 왔던 구조에도 변화가 생겼다.
 
이번 인사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건설업 전반에서 안전 관리 중요성이 크게 부각된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GS건설은 안전 관련 의사결정을 현장과 실무를 넘어 이사회 차원으로 끌어올려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CSSO는 재무본부장(CFO)을 약 10년간 맡은 ‘재무통’ 출신으로, 지난해 11월 신설된 안전 총괄 조직을 이끌고 있다. 재무와 안전을 동시에 이해하는 인물을 이사회에 배치함으로써 비용·리스크 관리와 안전 경영을 유기적으로 결합하겠다는 전략이다.
 
허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올해 경영 방향으로 △안전·품질 △공정·원가 관리 △AI 활용 △선택과 집중 △준법 경영 등 5대 원칙도 제시했다. 그는 “안전과 품질을 기반으로 공정과 원가 관리의 실행력을 높이겠다”며 “근로자 중심의 안전 관리와 시공 품질, CS 관리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AI 활용을 전사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허 대표는 시스템 데이터를 통해 AI를 모든 업무 영역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당부했다.
 
신사업 확장도 본격화한다. GS건설은 정관 변경을 통해 재생에너지 전기 공급업, 위치기반 서비스업, 광고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이를 기반으로 에너지 사업 진출과 함께 자이홈 애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한 생활 서비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도 확정됐다.
 
허창수 GS건설 회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며 9연임에 성공했다. 허 회장은 2002년 LG건설 시절부터 사내이사를 맡아온 장수 경영인으로, 이번 재선임으로 임기는 2029년까지 이어진다.
 
허윤홍 대표는 “지난해 GS건설은 수익성 중심의 선별적 수주 전략을 견지하였고 해외 플랜트 및 인프라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국내에서는 자이 리브랜딩을 통해 프리미엄 주택 브랜드로서 정체성과 고객 인지도를 한층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기본을 단단히 하고 미래 역량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체계를 완성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높여가는 한 해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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