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LG유플러스가 유심 무료 교체와 업데이트를 본격 시행한 첫날 18만 건이 넘는 실적을 기록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운영 흐름을 보였다. 최근 보안 이슈 이후 선제적 대응에 나서며 고객 불안 해소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14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유심 업데이트 및 무료 교체 첫날 실적은 총 18만1009건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3일부터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업데이트와 무료 교체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유심 업데이트는 9만5986건, 유심 교체는 8만5023건으로 나타났다.
유심 업데이트가 가능한 고객은 'U+one'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조치할 수 있으며 매장에서 교체를 원하는 고객은 사전 예약 후 방문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에 일부 발생한 연결 지연 외에는 오랜 대기 없이 안정적으로 교체가 진행된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LG유플러스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예약 중심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고객은 방문 매장과 날짜,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현장 혼잡을 줄이는 방식이다. 예약 시스템 도입 이후 지난 11일까지 15만7811건의 매장 방문 예약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대응을 위한 인력 확대도 진행됐다. LG유플러스는 전국 1719개 매장에 약 5700명의 현장 인력과 522명의 본사 지원 인력을 투입했다. 예약 확인과 유심 교체, 대기 동선 안내 등이 체계적으로 이뤄지면서 일부 매장에서는 대기 없이 교체가 진행되는 모습도 나타났다.
특히 LG유플러스는 경상북도 울릉군 등 도서 지역을 포함해 전국 현장에서 고령층과 군 장병 등 고객이 원활하게 유심 업데이트 및 교체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고려해 지역별 대응 체계도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유심 교체 조치는 IMSI(가입자 식별번호) 생성 방식 논란 이후 보안 강화를 위한 조치로 추진됐다. LG유플러스는 기존 IMSI 생성 과정에서 휴대전화 번호 일부를 반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외부 정보와 결합될 경우 악용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IMSI는 통신망에서 가입자를 식별하는 핵심 정보로 보안 중요성이 높은 요소다.
LG유플러스는 해당 방식이 규정 위반은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IMSI 난수화 적용과 함께 유심 업데이트 및 무상 교체를 결정하며 보안 대응을 강화했다. 이번 조치는 가입자 보안 체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성격으로 풀이된다.
다만 최근 LG유플러스가 해킹 피해 관련 자료 관리 문제로 수사 당국의 압수수색을 받은 바 있어 보안 대응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이어지고 있다. 유심 교체가 고객 불안을 완화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보안 체계 전반에 대한 신뢰 회복 여부는 향후 추가 대응 과정에서 판단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지난 13일 서울 종로3가역 직영점과 종각역 파트너사 매장을 방문해 유심 업데이트 및 무료 교체 현장을 점검하고 운영 상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전일 기준 유심 업데이트·교체 실적과 운영 현황을 지속 점검하며 고객 안내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재원 LG유플러스 고객 부문장 부사장은 "유심 업데이트와 무료 교체가 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예약 기반 운영과 현장 대응을 병행하고 있다"며 "운영 첫날에는 일시 지연 현상이 있었지만 용량 증설 등 추가 작업을 통해 서비스를 안정화하고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보다 강화된 보안 체계를 차질 없이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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