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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셀트리온, S&P CSA서 생명공학 상위 1%…ESG 경쟁력 강화

안서희 기자 2026-04-15 16:53:17

바이오시밀러 LCA 확대·독립이사 도입…체질 개선 가속

이동진 셀트리온 지속가능경영실 상무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수여받았다. [사진=셀트리온]

[경제일보] 셀트리온이 글로벌 ESG 평가에서 최상위권에 오르며 지속가능경영 경쟁력을 입증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 전반에서의 체계적 개선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15일 셀트리온은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S&P 글로벌이 주관하는 ‘기업지속가능성평가(CSA)’에서 생명공학 부문 ‘Top 1%’ 기업으로 선정됐다. 동시에 전년 대비 ESG 성과 개선 폭을 인정받아 ‘Industry Mover’에도 이름을 올렸다.

CSA는 전 세계 1만20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등 ESG 전 영역을 평가하는 지표로 결과는 ‘지속가능연감(The Sustainability Yearbook)’에 반영된다. 산업별 상위 1%, 5%, 10% 기업이 각각 선정되며 글로벌 투자자와 기업들이 주목하는 대표적인 지속가능성 평가로 꼽힌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생명공학 부문 상위 5%에 포함된 데 이어 올해는 상위 1%에 진입했다. 단기간에 평가 순위를 끌어올리며 글로벌 바이오 기업 가운데서도 ESG 경쟁력을 강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Industry Mover’는 동일 산업 내에서 점수 상승 폭이 가장 큰 기업에 부여되는 만큼 전반적인 경영 체질 개선이 이뤄졌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셀트리온은 ‘ESG 경영 기반 지속가능한 의료 서비스 생태계 구축’을 비전으로 삼고 전 영역에서 체계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해 왔다. 환경 분야에서는 ‘2045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관리하고 있으며 친환경 차량 도입과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병행하고 있다. 제품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분석하는 LCA(전과정평가) 적용 대상도 바이오시밀러 11개 품목으로 확대했다.

사회 분야에서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을 지원하며 산업 생태계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임직원이 참여하는 기부 프로그램도 지속 확대 중이다. 사내 바자회 ‘셀럽마켓’을 통해 마련된 재원은 마다가스카르 등 개발도상국의 의료 환경 개선에 활용되고 있으며 달리기 캠페인 ‘꿈꾸런 2026’을 통해 조성된 기부금은 한국혈액암협회에 전달됐다. 기업 활동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연계하는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변화가 이어졌다. 셀트리온은 선임 독립이사 제도를 도입해 이사회 독립성을 높이고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지배구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주주환원 정책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2025년 기준 주당 750원의 현금배당과 약 89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실시하며 103%의 주주환원율을 기록했다. 이는 업계 최고 수준으로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성과를 단순한 평가 결과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도 확보 측면에서 의미 있게 보고 있다. ESG 요소가 투자 판단의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으면서 지속가능성 평가 결과는 기업 가치와 직결되는 지표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CSA 평가에서 Top 1%와 Industry Mover에 동시에 선정된 것은 ESG 경영 성과와 개선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인류 건강과 복지 증진에 기여하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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