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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멤버십 대상 AI탭 공개…검색·커머스·로컬 연결 강화

류청빛 기자 2026-04-28 09:03:02

쇼핑·플레이스·UGC 결합…한 화면에서 정보 탐색·의사결정 지원

멤버십 베타 후 전체 확대 예정…이미지·멀티모달 검색으로 확장

네이버 AI 탭 시작 화면 [사진=네이버]

[경제일보] 네이버가 검색 서비스를 인공지능(AI) 기반 대화형 구조로 전환하며 정보 탐색부터 구매·예약까지 이어지는 통합 흐름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 키워드 입력 중심의 검색 방식에서 벗어나 이용자의 의도와 맥락을 이해하는 형태로 검색 패러다임을 확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네이버는 전날 AI 검색 서비스 'AI탭'을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를 대상으로 베타 출시했다고 밝혔다. AI탭은 이용자의 질의를 자연어 기반으로 이해하고 대화를 통해 탐색을 이어가는 방식의 검색 서비스로 기존 통합검색 결과와 연계해 다양한 정보를 한 화면에서 제공한다. 네이버는 멤버십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제 사용성을 검증한 뒤 적용 범위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AI탭은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이용자의 의도와 조건을 반영해 결과를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포괄적인 질문뿐 아니라 복합 조건이 포함된 요청에도 맥락을 반영한 답변을 제공하며 이용자는 이어지는 대화를 통해 원하는 정보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검색이 키워드 입력에 따라 결과 목록을 나열하는 구조였지만 AI탭은 질문과 응답이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탐색이 이뤄진다.
네이버 AI 탭 검색 결과 캡처 [사진=네이버 AI 탭]

특히 네이버가 보유한 서비스 생태계와의 연결이 강화됐다. 통합검색을 중심으로 쇼핑, 플레이스, 블로그, 카페 등 다양한 서비스의 데이터를 결합해 정보를 제공하며 이용자는 검색 과정에서 여러 서비스를 오가는 대신 하나의 화면에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와 리뷰 데이터를 함께 반영해 실제 이용 경험 기반의 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검색 결과가 행동으로 이어지는 구조도 확장됐다. 지역 정보의 경우 플레이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세 정보 확인과 예약까지 가능하며 상품 검색에서는 후기와 조건을 반영한 추천과 함께 구매 단계로 연결된다. 검색 결과가 단순 정보 제공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로 확장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서비스는 검색을 중심으로 한 네이버의 수익 구조 개편 시도와도 연결된 것으로 분석된다. 검색을 통해 유입된 이용자가 쇼핑과 예약 등으로 이어지는 비중 확대를 통해 커머스와 광고 영역 전반에 유입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네이버 AI 탭 검색 결과 캡처. 네이버 플레이스와 연동된 모습. [사진=네이버 AI 탭]

이번 서비스의 베타 대상은 우선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로 제한된다. 멤버십 이용자는 쇼핑과 콘텐츠 이용 비중이 높은 핵심 사용자군으로 이용자들의 반응을 확인하고 완성도를 높인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상반기 내 AI 탭 적용 범위를 전체 이용자와 모바일 환경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후 스마트렌즈와의 연계를 통해 이미지 기반 검색을 결합하고 이용자 질의 이전에 추가 탐색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기능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AI 기반 검색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네이버는 자체 데이터와 서비스 생태계를 결합한 방식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네이버는 쇼핑·지역·콘텐츠 등 버티컬 서비스와 이용자 콘텐츠를 결합한 구조를 만들어 하나의 플랫폼에서 모든 것을 처리한다는 구상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AI 탭은 탐색에서 실행으로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네이버 검색 패러다임의 전환점"이라며 "쇼핑, 로컬 등 버티컬 서비스와의 연결을 강화해 일상 속 차별화된 AI 검색 경험을 제공하며 궁극적으로 실행까지 연결되는 통합 에이전트를 지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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