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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W-텔레픽스, 다크웹에서 우주까지…대한민국 최초 '사이버-우주 융합첩보'

선재관 기자 2026-04-28 11:51:05

국내 두 AI 기업의 무서운 동맹

"다크웹에서 모의하면 위성으로 본다"

사이버·우주 데이터 융합해 안보 인텔리전스 고도화

에스투더블유, 텔레픽스와 안보 인텔리전스 고도화 위한 MOU 체결

[경제일보]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기업 에스투더블유(S2W)가 우주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TelePIX)와 손을 잡았다. 다크웹과 위성 정보를 결합해 국가 안보 위협을 입체적으로 분석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사이버-우주 융합 인텔리전스' 구축에 나선 것이다. 이는 육해공 중심의 전통적 국방 체계가 사이버와 우주를 아우르는 다영역 작전으로 진화하는 세계적 흐름에 발맞춘 전략적 행보다.

S2W(대표 서상덕)는 텔레픽스(대표 조성익)와 안보 인텔리전스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단계적인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지정학적 갈등이 심화하며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무너진 현대 안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을 비롯한 군사 강국들은 이미 사이버 공간의 위협 징후와 위성 기반의 감시 정찰 정보를 융합해 안보 사각지대를 없애는 통합 작전 체계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양사의 협력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S2W는 다크웹 텔레그램 등 추적이 어려운 히든 채널에서 발생하는 위협 데이터를 AI로 분석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텔레픽스는 위성 기반 지구 관측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유의미한 정보를 추출하는 우주 AI 분야의 강자다. 양사는 각자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차원의 심층 인텔리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예를 들어 S2W가 다크웹에서 특정 국가의 불법 무기 거래나 유류 환적 모의 정황을 포착하면 텔레픽스는 해당 시간과 좌표의 위성 정보를 집중 분석해 실제 선박의 움직임이나 물리적 변화를 시각적으로 확인한다. 사이버 공간의 첩보와 우주 공간의 관측 정보가 교차 검증되며 위협의 실체가 명확해지는 것이다. 이러한 융합 분석은 테러 집단의 이동 경로 파악이나 분쟁 지역의 병력 이동 감지 등 다양한 안보 시나리오에 적용될 수 있다.

이번 동맹은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는 양사의 비전이 일치한 결과다. S2W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자사의 사이버 인텔리전스 서비스 범위를 물리적 공간까지 확장하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텔레픽스 역시 자사의 위성 데이터 활용 능력을 사이버 보안이라는 새로운 시장에 접목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게 됐다. 양사는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외 정부 기관의 안보 위협 대응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최고 수준의 인텔리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상덕 S2W 대표는 "텔레픽스와의 파트너십으로 S2W 안보 인텔리전스의 외연이 대폭 확장될 것"이라며 "사이버 데이터와 위성 관측 정보의 결합을 통해 글로벌 공공 고객들이 급변하는 안보 환경 속 위협 가시성을 확보하고 대응력을 강화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익 텔레픽스 대표는 "S2W의 고도화된 사이버 인텔리전스와 텔레픽스의 AI 기반 우주 데이터 활용 체계를 결합하면 위협 탐지 정확도를 높이고 공공 안보 분야의 의사결정 지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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