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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포스코DX·삼성전자, AI 인재 '학교 밖에서 키운다'…교육 직접 투자 확대

정보운 기자 2026-05-05 07:00:00

포스코DX, 청소년 발굴 VS 삼성, 청년 재교육

교육·멘토링·취업까지…기업 중심 인재 양성 구조 확대

지난해 공모전에 참가한 학생이 직접 개발한 AI기반 항로 추천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 [사진=포스코DX]

[경제일보] 포스코DX와 삼성전자가 각각 청소년·청년 대상 AI(인공지능)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인재 양성에 직접 나서고 있다. AI 확산 속도에 비해 인재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기업이 교육 단계부터 개입해 인재를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포스코DX가 청소년 대상 AI 경험을 통해 초기 인재 발굴에 초점을 맞추는 반면 삼성전자는 성인 교육을 통해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를 공급하는 구조를 구축하는 등 접근 방식도 엇갈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DX는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전국 청소년 AI 창의 경진대회'를 개최하며 미래 IT 인재 발굴에 나선다고 밝혔다. 참가 학생들은 '일상과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AI 솔루션'을 주제로 아이디어와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선발된 팀은 현업 개발자와 연구진의 멘토링을 통해 프로토타입(시제품)을 구현하게 된다.

이 대회는 단순 아이디어 공모를 넘어 산업 현장과 연계된 실전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포스코DX는 청소년 단계에서부터 AI 기술을 실제 문제 해결에 적용해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조기 인재 발굴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청년 대상 소프트웨어·AI 교육 프로그램인 SSAFY를 통해 인재 재교육과 전환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료생들의 경험을 담은 수기 공모집을 발간하며 프로그램 성과 확산에 나섰다.

SSAFY는 비전공자와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해 개발자로 전환시키는 프로그램이다. 누적 1만명 이상이 수료했고 이 중 상당수가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 과정에서는 협업 프로젝트와 실습 중심 커리큘럼을 통해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인재 확보 경쟁이 채용 단계를 넘어 교육 단계로 앞당겨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과거에는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 핵심이었다면 앞으로는 직접 양성하는 능력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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