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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 '래미안 라그란데' 줍줍 나온다…최대 6억 시세차익 기대

우용하 기자 2026-05-09 14:00:00

불법 청약 적발 물량 다시 풀려

분양가 그대로…시세차익 기대감

래미안 라그란데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경제일보]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대단지 신축 아파트인 ‘래미안 라그란데’에서 이른바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 물량이 다시 공급된다. 기존 계약 과정에서 청약 관련 불법 행위가 적발되면서 계약이 취소된 물량이 재공급되는 것이다.

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래미안 라그란데는 전용면적 55㎡ 1가구와 전용 74㎡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전용 55㎡는 일반공급 물량이며 전용 74㎡는 노부모부양 특별공급으로 나온다.

이번 공급은 2023년 최초 분양 당시 가격이 그대로 적용된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서울 아파트값 상승으로 주변 시세가 크게 오른 상황에서 분양가는 상대적으로 낮게 유지됐기 때문이다.

전용 55㎡ 분양가는 8억8300만원, 전용 74㎡는 9억5800만원 수준이다. 현재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최소 6억원 안팎의 가격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인근 공인중개업소에서는 전용 59㎡ 기준 실거래 및 호가가 15억원 안팎 수준에서 형성돼 있다고 설명한다. 전용 55㎡ 역시 14억원대 수준, 전용 74㎡는 16억~17억원 수준의 시세가 형성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사실상 ‘로또 청약’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초기 분양가와 현재 시세 간 차이가 크게 벌어진 데다 서울 내 신규 아파트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래미안 라그란데는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 재개발 사업의 대표 단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 단지에 교통과 생활 인프라 개선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입주 이후 시세가 빠르게 상승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최근 서울 청약 시장에서는 강남권뿐 아니라 강북권 주요 신축 단지에도 청약 수요가 몰리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와 기존 분양가 적용 단지를 중심으로 높은 시세 차익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무순위 청약 경쟁도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청약 일정은 오는 12일 특별공급, 13일 일반공급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8일 예정이다. 노부모부양 특별공급은 일정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신청 가능하다. 모집공고일 기준 65세 이상 직계존속을 3년 이상 계속 부양한 경우에만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

업계에서는 서울 주요 지역 신축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무순위 청약 열기도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일반 청약보다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데다 시세 차익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서울 신축 아파트 가격이 빠르게 오르면서 기존 분양가로 공급되는 무순위 물량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특히 브랜드 대단지이면서 입지가 검증된 단지는 수만 명 단위 청약자가 몰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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