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 재개발사업에서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의 수주전이 다시 성사됐다. 재입찰 절차를 통해 다시 경쟁 구도가 형성되면서 성수4지구 시공권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성수4지구 재개발사업 본입찰에는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이 모두 참여했다.
성수4지구 재개발사업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 부지에 지하 6층~지상 최고 64층, 공동주택 1439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예상 공사비는 약 1조3628억원 규모다.
입찰보증금을 선납부한 양사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오전 11시 입찰 마감 이후에는 조합 측 서류 확인 작업이 2시간 넘게 이어졌다. 필수 제출 서류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제출 자료 분량이 많아 확인 시간이 길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제안서 날인 절차는 오는 27일 진행될 예정이다.
성수4지구는 지난 2월 진행된 1차 입찰 당시 성수전략정비구역 내 사업지 가운데 유일하게 경쟁 입찰이 성사되며 주목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개별 홍보와 입찰 절차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고 결국 입찰은 무효 처리됐다. 이후 조합은 재공고를 통해 시공사 선정 절차를 다시 진행했다.
입찰 마감 후 진행된 번호 추첨 결과 롯데건설은 1번, 대우건설은 2번을 배정받았다.
기호 1번 롯데건설은 초고층 시공 경험과 하이엔드 브랜드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월드타워를 준공한 초고층 기술력과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로 입증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하이퍼엔드의 새로운 기준이 될 랜드마크 단지를 준비했다”며 “성수 정비구역 최초로 통합심의를 통과한 성수4지구의 위상에 걸맞은 명작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기호 2번 대우건설은 한강변 랜드마크 조성 비전을 강조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입찰 참여를 바라는 대다수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한강변 대표 랜드마크 조성이라는 비전을 갖고 이번 입찰에 참여하게 됐다”며 “조합의 입찰지침을 준수하면서 오직 성수4지구 조합원만을 위해 준비한 압도적인 사업조건을 통해 조합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관심은 이제 실제 제안 내용으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한 차례 절차 논란으로 입찰이 무산됐던 만큼 이번에는 설계 차별화와 금융 조건, 브랜드 경쟁력뿐 아니라 사업 안정성과 조합원 체감 이익도 함께 비교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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