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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현장]'주식 1등' 키움증권, 500조 퇴직연금 시장 등판한다…수익률 미달시 수수료 공짜 '초강수'

전지수 인턴 2026-05-28 18:07:57

키움증권, 다음달 1일부터 퇴직연금 사업 개시…21년 연속 주식 점유율 1위 '온라인 플랫폼' 역량 이식

DB·DC·IRP 첫해 수수료 전면 면제…업계 최초 IRP '수익률 연동형 수수료' 승부수

가입부터 관리까지 100% 비대면 환경 구축…AI 포트폴리오 등 가입자 중심 편의성 극대화

키움증권이 다음달 1일부터 퇴직연금 사업을 공식 출범한다. [사진=키움증권]

[경제일보] 키움증권이 다음달 1일부터 퇴직연금 사업을 본격적으로 개시한다.

키움증권은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TP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핵심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장기간 점유율 1위를 유지한 온라인 플랫폼 경쟁력을 퇴직연금 부문에도 이식해 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퇴직연금 시장은 제도 도입 20년 만에 500조원을 돌파했다. 자금 이동이 안전자산에서 실적배당형으로 바뀌고 대면 중심에서 비대면 환경으로 전환하는 추세다.

키움증권은 이러한 시장 변화가 자사의 투자형 온라인 플랫폼에 유리하다고 판단해 진출을 선언했다. 후발주자의 이점을 적극 살려 기존 관행을 탈피하고 가입자 중심의 연금 플랫폼을 완전히 새로 설계했다.

해당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자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직관적인 환경을 연금 계좌에 그대로 적용했다는 것이다. 사용자는 친숙한 인터페이스에서 적립식 투자와 자동감시주문 기능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투자 경험이 많은 고객에게는 직접 매매의 자율성을 보장한다.

초보자를 위해서는 인공지능(AI) 기반 포트폴리오 솔루션을 통해 맞춤형 자산 배분을 돕는다. 장기적으로는 △퇴직연금 △개인연금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을 하나의 통합 플랫폼에서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키움증권이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TP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퇴직연금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키움증권]

비용 부담을 대폭 낮춘 파격적인 수수료 정책도 내놓았다. 확정급여형(DB)과 확정기여형(DC) 및 개인형 퇴직연금(IRP) 가입자의 첫해 운용관리와 자산관리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특히 DB형 수수료는 증권업계 최저 수준으로 책정했다. IRP 계좌에는 업계 최초로 수익률 연동형 수수료 구조를 도입해 금융감독원 승인을 마쳤다. 고객의 연금 수익률이 회사 기준치를 밑돌 경우 수수료를 면제하는 방식으로 가입자의 부담을 덜어준다.

모든 가입 절차는 키움증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영웅문S#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근로자가 직접 소속 기업에 키움증권을 연금 사업자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기능도 신설해 개인의 선택권을 보장했다.

기업 담당자는 홈페이지 등 온라인 채널로 쉽게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2022년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도입 이후 처음 등장한 신규 사업자인 만큼 기존 시행착오를 보완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개인과 법인 모두 투자 가능한 외화 환매조건부채권(RP) 상품 공급도 순차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고객 지원 강화를 위해 키움금융센터 내에 전담 상담 조직을 새로 꾸렸다. 해당 부서는 △상품 △세무 △노무 △계리 전문 인력으로 구성해 온오프라인 컨설팅을 병행한다.

금융감독원 심사 단계에서 보안 시스템과 전산센터 및 재해복구(DR)센터 점검을 완료하며 시스템 안정성도 확보했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는 "퇴직연금은 노후를 책임지는 장기 투자인 만큼, 가입자 중심의 투자형 온라인 플랫폼을 처음부터 새롭게 설계해 고객 스스로 더 스마트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며 "고객의 연금 자산 수익률을 실질적으로 높이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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