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중국이 디지털 경제 육성과 관광 소비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며 경기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는 한편, 단오절과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국내외 관광 수요 회복에도 힘을 싣는 모습이다.
11일 신장위구르자치구 커라마이에서는 중국·상하이협력기구(SCO) 디지털기술 협력 발전 포럼이 개막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AI와 저고도 경제, 지능형 커넥티드카 등 첨단 산업 분야 협력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중국은 포럼에서 ‘중국·상하이협력기구 디지털기술 툴박스 2026’을 공개했다.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산업 전환 사례를 회원국과 공유해 기술 협력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중국은 최근 디지털 경제를 국가 성장 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 데이터 산업 성장세도 뚜렷하다.
국가데이터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활성 데이터 규모는 1.67제타바이트로 전년 대비 28.46% 증가했다. 기업 데이터 상품과 서비스 거래액도 39.8% 늘었다.
중국 정부는 데이터를 토지, 노동, 자본에 이은 새로운 생산요소로 육성하고 있다. 제조와 금융, 물류, 의료 등 산업 현장에서 데이터 활용 사례가 늘면서 데이터 거래 시장도 함께 커지는 흐름이다.
소비 부문에서는 관광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 단오절과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광저우와 선전의 용선 경기, 내몽골 초원 관광 등 지역 특화 여행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제선 항공권 예약도 증가세다. 중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로는 서울과 방콕, 홍콩 등이 꼽힌다. 반대로 중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늘면서 신장 이닝과 티베트 린즈 등 지역 관광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중국은 디지털 산업 투자와 서비스 소비 회복을 동시에 밀어붙이고 있다. 제조업 중심 성장 구조에 데이터와 관광 소비를 더해 경기 회복의 폭을 넓히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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