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산업

이노스페이스 소형 위성 '한빛-나노'…발사 중단 원인 밝혀졌다

김태휘 인턴 2026-06-12 10:10:29

1단 하이브리드 로켓 연소가스 누설로 파열…재발 방지 대책 수립

지상 연소시험·우주청 허가 심사 진행…3분기 발사 목표

이노스페이스가 독자 개발한 소형 위성 발사체 '한빛-나노'가 발사를 준비 중인 모습.[사진=이노스페이스]


[경제일보]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지난해 12월 무산된 '한빛-나노' 첫 상업발사 임무 중단의 최종 조사보고서를 확보했다. 브라질 공군이 공동 조사 결과를 공식 승인했고, 1단 하이브리드 로켓 연소관의 밀봉 성능 저하가 원인으로 규명됐다.

12일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공군이 한빛-나노 첫 상업발사 임무 중단에 관한 최종 조사보고서를 공식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이노스페이스가 브라질 공군 산하 항공사고조사 및 예방센터(CENIPA)와 진행한 공동 조사 결과를 브라질 공군이 공식 승인한 것으로, 공식 조사 절차가 종결됐다는 의미를 갖는다.

발사 중단은 지난해 12월 22일 발생했다. 이노스페이스는 당시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한빛-나노 첫 상업 발사를 수행했으나 이륙 33초 후 기체 이상이 감지돼 안전 절차에 따라 임무를 조기 종료했다. 인명 및 추가적 시설 피해는 없었다.

중단 원인은 발사체 1단의 연소관 결함으로 확인됐다. 공동 조사에서는 1단 하이브리드 로켓 연소관 조립체 전방부의 밀봉 성능이 떨어지면서 연소가스 누설이 발생했고, 이에 연소관이 파열하며 발사체가 여러 파트로 분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는 비행 중단 원인과 재발 방지 대책, 개선 조치 이행 결과 등이 담겼다.

이노스페이스는 조사 종결을 계기로 후속 발사 준비에 나선다. 회사는 3분기를 목표로 부품 개량, 조립 공정 개선, 품질관리 체계 고도화 등 종합 검증을 추진하고 있다. 개선안 검증을 위한 지상 연소시험과 우주항공청 발사 허가 심사도 진행 중이다.

최종 검증 단계로 단인증시험도 예정돼 있다. 개선된 인증모델(QM)을 대상으로 실제 비행모델과 동일한 발사체로 검증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빛-나노는 중량 90㎏급 탑재체를 고도 500㎞ 태양동기궤도에 투입하는 2단형 발사체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발사 임무 수행 중 발생한 기술적 이슈를 명확히 규명하고, 근본 원인을 분석해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는 것은 발사체 신뢰성 확보를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이번 조사가 향후 발사체 개발과 운용 체계를 한 단계 진전시키는 계기가 된 만큼 확보한 기술적 자산과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후속 발사를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