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대표 민간기업인 FLC그룹과 계열사 뱀부항공(Bamboo Airways)이 12일 서울에서 투자유치 포럼을 개최하고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확대에 나섰다.
이날 열린 'FLC 생태계: 베트남의 새로운 투자 기회를 열다' 포럼에는 양국 정부 및 경제계 관계자, 금융기관, 기업인 등 약 400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FLC그룹 창업주인 쯔응 반 꾸엣(Trinh Van Quyet)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한국은 단순한 비즈니스 파트너가 아니라 깊은 신뢰와 우정을 나누는 소중한 친구"라며 "FLC그룹과 뱀부항공은 한국을 핵심 협력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한 베트남대사관도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부 호(Vu Ho) 주한 베트남 대사는 "베트남은 생산기지를 넘어 휴양과 경험, 투자 기회의 중심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양국 기업 간 새로운 협력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베트남 중부 지역의 핵심 성장 거점으로 주목받는 지아라이(Gia Lai)성의 팜 아인 뚜언(Pham Anh Tuan) 성장도 참석했다.
팜 아인 뚜언 성장은 "서울과 지아라이를 연결하는 직항 전세기 운항을 추진하고 있으며 푸깟(Phu Cat) 국제공항의 국제노선 확대를 위한 기반 조성도 진행 중"이라며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행사에서는 관광·항공·골프·리조트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협력 계약과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뱀부항공은 한국 기업 락소홀딩스와 항공 및 관광 서비스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FLC 호텔앤리조트는 하나투어와 베트남 프리미엄 관광상품 개발 및 관광객 교류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FLC 비스콤(FLC Biscom)은 다트립(DATRIP)과 협력해 골프 관광과 프리미엄 회원 서비스 분야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사를 FLC그룹의 글로벌 협력 확대 행보를 보여주는 계기로 평가하고 있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베트남 관광·골프·항공 산업의 핵심 파트너"라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양국 기업 간 협력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서울 투자포럼은 베트남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이 함께 참여한 대규모 행사로 향후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중부권 투자 확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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