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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 대통령 "방산 강국 한국, 캐나다 안보에 기여할 준비 돼 있다"

권석림 기자 2026-06-17 09:13:37
이재명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양자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프랑스 에비앙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회담에서 양 정상은 국방·안보·에너지·핵심광물 등 주요 분야에서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글로벌 질서가 재편되고 있는 상황에서 방산 강국인 한국이 신뢰에 기반해 캐나다의 안보 역량 강화에 적극 이바지해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카니 총리는 "한국과의 협력 관계 형성을 중시하고 있다면서 관련 사항을 지속 협의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양 정상의 이 같은 대화는 최근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수주전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상황과 맞물려 주목된다.

현재 한국 한화오션은 최대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자 자리를 두고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과 최종 경쟁 중이다.

한편 양 정상은 양국 간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핵심 광물 등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첨단산업 역량을 갖춘 한국과 풍부한 자원 및 기술력을 보유한 캐나다 간에 장점을 적극 활용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최근 미·이란 간 합의로 중동 평화의 가능성이 제고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지역 및 국제사회의 평화·번영과 현안 해결에 이바지하기 위해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하자는 데 뜻을 함께했다.

양 정상은 회담 모두발언에서도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선 이 대통령은 "캐나다와 대한민국은 6·25 전쟁 당시부터 아주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 우리가 큰 은혜를 입었다"며 "지금은 유사 입장국으로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라고 말했다.

이어 "양국 관계가 매우 발전하고 있다"며 "서로 협력할 것이 많은 만큼 오늘은 어떤 협력을 더 구체적으로 할지 한번 논의해 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카니 총리는 지난해 10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한국을 방문해 이 대통령을 만난 이후 양국의 관계가 계속 발전해 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두 나라의 파트너십이 계속 성장해 왔다. 국방, 투자,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왔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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