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포스코DX가 직원들이 다수의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1인 N에이전트' 시대를 선언하고 전사적인 인공지능 전환(AX)에 속도를 낸다. 단순히 AI를 업무에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직원들이 직접 업무용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체계를 구축해 AI 네이티브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포스코DX는 AX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직원들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업무 자동화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AX 해커톤 2026'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기업 현장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이 확산되면서 직원 한 명이 여러 개의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에이전틱 AI'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IT 업계에서는 향후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복잡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가 늘어나면서 기업 경쟁력도 AI 활용 수준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포스코DX는 지난해 'AI 네이티브 컴퍼니' 전환을 선언한 이후 모든 직원이 AI를 업무에 활용하는 것은 물론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직접 개발할 수 있는 역량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AI가 업무 전반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조직 문화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4월부터 진행된 'AX 해커톤 2026'에는 총 75개 팀, 188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실제 업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기반 서비스와 에이전트를 직접 기획하고 개발하며 생산성 향상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결선에는 AI 기반 화면 설계 자동화 플랫폼, 채용 에이전트 협업 시스템, 프레임워크 마이그레이션 에이전트, 배터리·소재 AX 인사이트 포털, 사내 업무용 AI 워크스페이스, 협업 이해도 적응형 멀티 에이전트 커뮤니케이션 어시스턴트 등 6개 팀이 진출해 기술을 시연했다.
대상은 'AI 기반 화면 설계 자동화 플랫폼'을 개발한 'PIXEL' 팀이 차지했다. 포스코DX는 수상자들에게 포상과 함께 해외 AI 컨퍼런스 참관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작으로 선정된 AI 에이전트는 고도화를 거쳐 실제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DX는 올해부터 'AX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임직원들의 AI 역량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은 AI 기초 교육부터 AI 에이전트 기획·설계·개발까지 단계별 교육 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노코드 기반 AI 개발 플랫폼인 '디파이' 등을 활용해 비개발자도 AI 에이전트를 직접 설계하고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규모 사내 AI 전문가를 육성하고 현장 중심의 AX 혁신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DX는 앞으로도 직원 주도의 AI 혁신 문화를 확산하고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 개발을 확대해 제조·산업 분야 AX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포스코DX 관계자는 "AI 확산에 따라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것은 당연한 트렌드가 되었고, 앞으로는 다수의 에이전트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AX 성패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전사적인 AI 역량을 강화해 'AI 네이티브 컴퍼니'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AX 선도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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