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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장동혁 '징계 카드'에 국힘 내홍 최고조

권석림 기자 2026-06-28 16:25:56

소장파 일단 주시…29일 최고위회의 주목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6·3 지방선거 이후 계속됐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거취 공방이 28일 이른바 징계 내전으로 확전될 조짐을 보인다.

장 대표가 입원 뒤 당무에 복귀하자마자 해당(害黨) 행위에 대한 징계 방침을 천명하고 반(反)장동혁 진영에 사실상 전면전을 선포하면서다.

당내 관심은 지방선거 국면에서 중단됐던 윤리위원회가 가동에 집중되고 있다.

윤리위는 당 대표 또는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또는 재적 위원 3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을 때 위원장이 소집하게 돼 있다.

만약 윤리위가 가동되면 장 대표가 제명했던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선거운동을 도왔던 박정훈·배현진·우재준 의원, 장 대표의 사퇴를 요구해 온 소장파 모임 '대안과 미래' 소속 김용태·김재섭·우재준 의원 등이 심사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앞서 장 대표는 26일 이들의 실명을 일일이 거론하면서 비판하거나 관련 징계 요청서가 들어와 있다고 직접 언급한 뒤 "당심에 따라 적절한 조처를 할 때가 됐다"고 말한 바 있다.

장 대표가 실제 징계 카드를 꺼내 들 경우 국민의힘 내홍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장 대표가 '보수 재건'을 대표직 사수의 목표로 제시하고 계파 정치를 끊어내겠다는 구상을 밝히고 있어 친한계, 소장파와 충돌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반(反)장동혁 측은 일단 장 대표의 움직임을 주시하는 분위기다.

장 대표가 공개적으로 실명을 거론한 의원 가운데서는 김재섭 의원만 공개적으로 반발하는 메시지를 냈으며 그 외 의원들은 상황을 살피며 반격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 예정된 최고위원회의와 원 구성 협상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이들이 어떻게 움직일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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