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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靑 "호남 전력, 재생에너지 확대…새 원전 짓기로"

권석림 기자 2026-07-03 10:37:38

"메가특구법 제정…3대 메가 프로젝트 지원"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우창 청와대 국가 AI 정책 비서관은 3일 정부가 최근 발표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사업을 놓고 일각에서 충분한 전력 공급이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에 대해 "서남권은 재생에너지가 이미 아주 많고, 더 늘릴 수 있다"고 반박했다.

김 비서관은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내에서 전력을 생산하는 곳은 크게 보면 서남권이나 부·울·경 쪽의 원전, 강원권 등이다. 수도권이나 충청 등 중부권은 송전망을 타고서 와야 한다"면서 "전력원에 가까운 곳에 생산 시설을 갖추는 게 우리에게 남은 유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김 비서관은 일각에서 '재생에너지만으로 전력 공급이 충분하겠는가'라는 의문이 제기되는 것에는 "대한민국의 전력망은 다 연결돼 있다"며 하나의 전력원에만 의존하는 것은 아니라는 태도를 내놨다.

나아가 그는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비율은 9%지만, OECD 평균은 30%가 넘는다. 아울러 전반적인 세계 무역 기조 때문에 재생에너지 비율을 늘리지 않으면 수출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재생에너지 확대와 정부의 탈원전 기조가 상충한다'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원전을 새로 짓기로 했다. 탈탄소가 탈원전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비서관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사업의 속도가 매우 빠를 것이라도 강조했다.

그는 "조만간 새로운 태스크포스(TF)가 만들어지고 대통령이 직접 챙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3일 정부가 추진하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와 관련해 "TF를 중심으로 규제 특례와 종합 정책 지원을 담은 메가 특구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한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연 최고위원회의에서 "중앙과 지방정부, 기업과 국회가 똘똘 뭉쳐 메가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한 몸처럼 뛰겠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또한 "대규모 전력량 확충과 원활한 공업수 공급을 위한 물 관리 기본법, 수도법 개정 등 필수 연계 법안도 점검하고 인프라 구축의 마중물이 될 예산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패러다임을 뒤바꿀 지역 주도 성장, 균형 발전을 위한 야심 찬 계획"이라며 "이제는 국회가 신속한 입법으로 뒷받침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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