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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鄭 "보완수사권 폐지안하면 몸통 흔들려"

권석림 기자 2026-07-20 10:21:32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정청래 전 대표가 최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검사 권력 오남용 사례로 본 형사소송법 개정 토론회'에서 물을 마시며 목을 축이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정청래 전 대표는 20일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한 당내 신중론과 관련, "당황스럽고 놀랐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내가 당 대표를 하던 시절에 의원총회를 하면 설사 속으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는 안 된다는 마음을 먹고 있을지라도 그것을 주장하기 어려운 분위기였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러면서 "최근 의총에 처음부터 끝까지 다 앉아 있었다"며 "그 자리에서 너무 자연스럽고 당당하게 보완수사권 폐지는 안 되는 것은 아니라는 주장을 절대다수가 하는 걸 보면서 '왜 이렇게 됐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가 이뤄지지 않으면 10% 꼬리에 몸통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며 "이런 불안감이 실제 당원들에게 많이 있다"고 짚었다.

또한 "산토끼(부동층)를 아무리 잡아 온들 집토끼(지지층)가 집을 나가면 총선·대선이 가망이 없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 공포감 같은 게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논란이 된 전당대회 기탁금 문제에 대해선 "제가 봐도 너무 많다"며 "대통령도 선거 공영제에 준한 것을 하자고 했으니, 당에서 부담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제 민주당에 돈이 많다. 잔액이 몇백억 원이 있다", "제가 알기론 500억 원 정도 있다"고 언급한 뒤 "작년, 이전 수준으로 기탁금을 낮췄으면 좋겠다"고 했다.

친청(친정청래) 지지자들 사이의 '생일별 최고위원 투표 가이드'에 대해선 "당원들이 자발적으로 알아서 전략을 짜는 것"이라며 "예전부터 다 늘 있었던 일"이라고 말했다.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에 대해선 "당 대표가 되고 나면 전 당원 여론조사를 한 번 해볼 생각"이라며 "이를 토대로 공론화할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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