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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61시간 만의 초진' 인천 쿠팡물류센터 큰불 잡혀… 주민 대피령 해제·원인 수사 착수

신동규 기자 2026-07-21 08:31:41

61시간 만에 초기 진화 성공… 국가소방동원령·대응 2단계 유지 속 잔불 정리

건축구조 전문가 "붕괴 위험 해소"… 주민 200여 명 귀가 및 대피령 해제

경찰 35명 규모 전담팀 구성… 안전관리 위법 및 초기 대응 미흡 조사

인천 쿠팡 물류센터 진화작업 [사진=연합뉴스]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32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의 큰 불길이 61시간 만에 잡혔다. 소방당국은 전날(20일) 오후 8시를 기해 초기 진화를 선언하고 완진을 위한 잔불 정리 작업에 들어갔다.

이번 화재는 지난 18일 오전 6시 54분경 물류센터 6층에서 시작되었으나, 내부의 다량의 가연성 물질과 복잡한 구조로 인해 진화에 난항을 겪었다. 현재까지 소방 장비 239대와 인력 845명이 투입되었으며, 소방당국은 완진까지 장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국가소방동원령과 대응 2단계를 유지한 채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초기 진화에 성공함에 따라 물류센터 램프구역 반경 116m를 대상으로 발령되었던 주민 대피령도 전날 오후 11시를 기해 공식 해제됐다. 연기와 분진 피해를 우려해 인근 초등학교 임시대피소로 대피했던 주민 202명은 차례로 귀가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건물 붕괴 우려와 관련해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가 드론을 투입해 내부 구조체 형상을 확인한 결과, 추가 붕괴 위험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화재로 물류센터 직원 등 121명이 자진 대피했으나, 진화 작업 중 소방대원 2명이 연기 흡입과 탈진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인천 쿠팡 물류센터 진화작업 [사진=연합뉴스]

소방당국과 경찰은 건물 내부 진입이 가능해지는 대로 최초 발화 지점인 6층을 중심으로 합동 현장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35명 규모의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화재 원인과 정확한 피해 규모 파악에 나섰다.

특히 과거 쿠팡 덕평 물류센터 화재 사례 등을 염두에 두고, 이번 화재 당시 소방 시설 작동 여부 및 초기 대응 과정, 안전관리 수칙 준수 여부 등에 위법 사항이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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