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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8월 전국 아파트 1만4342가구 입주…서울 강남권 대단지 주목

우용하 기자 2026-07-27 10:07:32

반포래미안트리니원 2091가구 입주 예정

경기선 매교역팰루시드·평택 브레인시티 물량 대기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곳곳에 아파트가 빼곡하다.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다음 달 전국에서 1만4000여가구의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한다. 전체 물량은 이달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서울에서는 반포래미안트리니원을 중심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입주 물량이 예정돼 있다. 수도권 전세시장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강남권 대단지 입주가 서울 임대차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가 관심사다.
 
27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8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4342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3867가구보다 3.4% 많고 이달 입주 물량 1만4400가구와는 비슷한 수준이다.
 
수도권에서는 총 8924가구가 입주한다. 서울 3540가구, 경기 5384가구다. 수도권 전체 물량은 7월 9172가구보다 줄지만 서울 입주 물량은 올해 월별 기준 최대치다.
 
서울 물량의 상당수는 서초구 반포동 반포래미안트리니원이 차지한다. 이 단지는 2091가구 규모로 다음 달 서울 입주 물량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강남권 대단지 입주가 예정된 만큼 인근 전세 매물과 가격 흐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반포래미안트리니원을 제외하면 서울 입주 단지는 중소 규모가 중심이다. 강서구 마곡지구17단지 577가구, 마포구 신수동 힐스테이트마포더퍼스트 488가구, 강북구 미아동 엘리프미아역 1·2단지 260가구, 동작구 신대방동 동작보라매역프리센트 124가구 등이 입주를 앞둔 상태다.
 
경기도에서는 수원과 평택 물량이 눈에 띈다. 수원 권선구 세류동 매교역팰루시드 2178가구가 입주하고 평택시 장안동 브레인시티대광로제비앙모아엘가 1700가구도 집들이에 들어간다. 평택 고덕동 평택고덕국제신도시 A48블록 예미지 431가구도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방 입주 물량은 5개 지역 5418가구다. 충남 아산시 탕정면 탕정푸르지오리버파크 1626가구, 강원 춘천시 삼천동 춘천레이크시티아이파크 874가구, 강릉시 견소동 강릉오션시티아이파크 794가구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8월 입주 물량은 전국 기준으로는 평년 수준에 가깝지만 시장이 체감하는 효과는 지역별로 갈릴 전망이다. 서울은 반포래미안트리니원 입주가 강남권 전세시장에 일부 완충 역할을 할 수 있고 경기는 수원·평택 대단지 입주가 해당 지역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물량이 특정 단지와 지역에 집중돼 있는 만큼 전체 시장 안정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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