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에서는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현대화와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경제·통상 분야 협력 강화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산티아고 도착 직후 현지에 거주하는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열고 교민 사회의 의견을 청취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칠레 건국 영웅인 베르나르도 오히긴스 장군 동상에 헌화한 뒤 올해 출범한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국 정상은 대통령궁에서 공식 환영식을 한 데 이어 정상회담과 양해각서(MOU) 서명식, 공식 오찬 등을 통해 경제와 통상, 공급망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양국 기업인들이 참석하는 한·칠레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도 참석해 민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모든 일정을 마친 뒤에는 다음 순방국인 아르헨티나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자유무역협정 현대화가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한국과 칠레는 2004년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국가로, 양국은 20여 년간 교역과 투자 규모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정부는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을 반영해 협정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첨단산업의 필수 원료인 구리와 리튬 분야 협력도 주요 의제다.
칠레는 세계 최대 수준의 구리와 리튬 매장량을 보유한 국가로,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 산업의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 측면에서 한국과의 협력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이번 회담을 통해 핵심 광물의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확대하고 첨단산업 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도 칠레 방문을 앞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한민국이 최초로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나라가 칠레일 만큼 칠레는 대한민국에 가깝고 중요한 나라"라며 "카스트 대통령과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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