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부광약품이 해열진통제 ‘타세놀’과 바르는 소염진통제 ‘타벡스겔’로 일반의약품(OTC)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일부 OTC 가격이 인상된 가운데 부광약품은 타세놀의 약국 공급가를 유지하며 소비자와 약국의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택했다. 회사는 코로나19 당시 아세트아미노펜 품귀 상황에서도 국내 생산시설을 활용해 안정적인 공급을 이어간 바 있다.
이와 함께 바르는 소염진통제 ‘타벡스겔’ 마케팅도 강화한다. 타벡스겔은 비아트리스와 기술 제휴로 개발된 제품으로 겔 타입이라 관절 부위에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에스신과 살리실산디에틸아민 성분을 함유해 타박상, 멍, 삠 등에 효과가 있으며 붓기 완화까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부광약품은 신신제약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전국 약국 유통망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타세놀의 접근성과 브랜드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타세놀은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신뢰를 쌓아온 제품”이라며 “국내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품질과 공급 안정성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타벡스겔은 소염·진통뿐 아니라 붓기와 멍 완화까지 가능한 제품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HLB파나진 CI.[사진=HLB파나진]
◆HLB파나진, 로슈 계열사와 PNA 독점 계약
HLB파나진이 로슈 그룹 계열 연구개발 자회사와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자체 개발한 인공핵산(PNA)의 싱가포르 시장 공급을 본격화한다고 3일 밝혔다.
회사는 일본 주가이제약의 신약 연구개발 자회사인 주가이 파마바디 리서치(CPR)와 싱가포르 내 PNA 독점 유통 계약을 맺었다. CPR은 항체 엔지니어링과 고리형 펩타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혁신 신약 개발을 추진하는 연구기관으로 발작성 야간 혈뇨증(PNH) 치료제 ‘크로발리맙’ 개발을 주도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HLB파나진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입증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PNA는 DNA·RNA의 골격을 펩타이드 형태로 변형한 인공핵산으로 체내 분해에 강하고 표적 결합력과 선택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HLB파나진은 핵심 원료인 단량체를 자체 생산하며 고순도 유기합성 기술을 기반으로 고품질 PNA를 안정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회사는 현재 전 세계 50여 개국의 바이오 기업과 연구기관 등에 PNA 소재와 시약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제 학회 ‘타이즈 USA’에서 기존 대비 효능을 30배 이상 높인 ‘감마 PNA’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다.
HLB파나진은 이번 계약을 통해 CPR의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싱가포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진단·분석은 물론 신약 연구개발 분야까지 PNA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핵산치료제가 차세대 정밀의학의 핵심 기술로 부상하면서 PNA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글로벌 핵산치료제 시장은 2030년대 초반 최대 45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인근 HLB파나진 대표는 “이번 계약은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글로벌 시장 확대와 함께 PNA 사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SK플라즈마, 저혈소판증 치료제 ‘레볼팍’ 공급 본격화
SK플라즈마가 저혈소판증 치료제 ‘레볼팍정 25mg·50mg’의 국내 공급을 본격화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받았으며 이달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돼 각각 2만8398원, 5만5188원의 상한금액이 책정됐다.
레볼팍은 엘트롬보팍올라민 성분의 전문의약품으로 골수에서 혈소판 생성을 촉진해 혈소판 수를 증가시키는 기전을 갖는다. 만성 면역성 혈소판감소증과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 치료에 사용된다.
면역성 혈소판감소증은 면역체계가 혈소판을 공격해 출혈과 멍이 쉽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레볼팍은 기존 치료에 충분히 반응하지 않는 환자의 혈소판 수 증가에 도움을 준다.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 환자에서는 면역억제요법과 병용하거나 치료 반응이 부족한 경우 혈소판 생성을 촉진하는 데 활용된다.
SK플라즈마는 알부민과 면역글로불린 등 혈장분획제제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온 기업으로 이번 레볼팍 출시를 통해 희귀·중증 혈액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는 “희귀·난치 질환 환자에게 치료 선택지는 매우 중요하다”며 “혈액질환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치료 옵션을 확대하고 사업 영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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