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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통령 회견] 이 대통령 "전쟁 개입 파병은 없다…국민안전 강화 부분은 검토"

권석림 기자 2026-09-18 11:40:26

"북미관계 진전에 韓 역할 있어…패싱 우려 안해도 돼"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일곱번째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와 관련해 "전쟁에 관여하거나 개입하는 파병은 없다"고 단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런 형태의 군 자산 파병은 없다는 원칙을 지켜왔고, 앞으로도 원칙에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 대통령은 "다만 우리로서는 다른 국가들이 하는 것처럼 자국의 상선과 원유 수송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최소한의 활동은 해야 한다는 점도 분명하다"고 했다.

이어 "아시는 것처럼 이미 청해부대가 파견돼 해적 등의 국민 안전 위협에 대해 대응하고 있다. 이를 좀 강화하는 부분에 대해 우리가 검토하고 고심하는 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게 마치 전쟁에 관여하거나 지원하는 파병이 아니냐, 전투 병력을 보내는 것 아니냐는 걱정들이 있으신 것 같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전쟁 파병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상선의 홍해 진입에 대해서는 "우리 상선들이 홍해에 진입하지 않다 보니 전쟁 초기 원유 수급에 상당한 차질이 있더라"며 "낮은 단계의 위험을 이유로 원유 수송을 포기하면 경제에 너무 큰 타격이 있으니 홍해 진입을 검토해 보라고 지시했다. 이는 제가 책임질 일"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북미 대화 과정에서 한국이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 "'패싱'이라는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화가 진전되는 초기에는 우리가 좀 멀리 떨어져 있을 수도 있지만, 북미 관계 진전을 위해서는 대한민국 정부가 할 역할이 있고 북미협력을 위해서도 우리 정부의 역할이 없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북한과 미국의 대화가 재개되는 것이 남북 간 대화 재개보다 훨씬 쉽고, 또 그것이 남북 대화를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이 성사될지는 저로서도 단정할 수 없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대화를 원하고 있고, 저 역시 북미 대화가 가능할 수 있도록 사전 조정 역할을 나름대로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전히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불가능하다고 단정할 수도 없다"며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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