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번 일은 지난달 30일 마투그로수주 쿠이아바에 있는 주의회 건물에서 목격됐다. 현장 직원 나야라 부에노는 건물 안으로 들어온 카피바라들을 다시 밖의 공원 쪽으로 유도하려 했고, 동물들은 별다른 소동 없이 이동했다.
해당 의회 건물은 야생동물이 많은 공원 옆에 위치해 있다. 부에노는 "카피바라들이 자주 모습을 보여 직원들도 익숙해졌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번 방문으로 의회 건물에 피해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없었다.
카피바라는 남미에 서식하는 반수생 포유류로, 세계에서 가장 큰 설치류에 속한다. 성격이 온순하고 무리 생활을 하는 특성 때문에 사회적관계망(SNS)에서 인기가 높다. 몸무게가 최대 80kg 안팎까지 나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기니피그·친칠라와 먼 친척간이다. 주로 강이나 호수·습지 주변에서 생활한다.
이번 사례는 정치적 사건이라기보다 도시와 야생동물의 거리가 가까운 지역에서 벌어진 해프닝에 가깝다. 다만 ‘세상에서 가장 느긋한 방청객’처럼 의회 복도를 누비는 장면이 공유되면서 브라질 밖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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