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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KT&G, 해외사업 질주에 역대 상반기 최대 매출…영업익 4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

정보운 기자 2026-08-06 17:25:28

해외 궐련 영업익 45.6%↑·NGP 매출 23.8%↑

중간배당 2000원으로 확대

KT&G CI 이미지 [사진=KT&G]

[경제일보] 국내 담배업계 1위 KT&G가 해외 담배사업과 차세대 담배(NGP)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역대 상반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4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간 회사는 올해 연간 실적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KT&G는 6일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7016억원, 영업이익 41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9%, 18.5%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회사는 올해 연간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5%에서 5~7%로, 영업이익 성장률은 6~8%에서 10~13%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실적은 본업인 담배사업이 견인했다. 담배사업부문 매출은 1조21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825억원으로 18.8% 늘었다.

특히 해외 궐련(일반 담배) 사업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해외 궐련 매출은 55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판매량 확대와 제품 가격 인상 효과에 힘입어 45.6% 늘었다. 국내 궐련사업은 상반기 시장점유율 67.9%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차세대 담배(NGP)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내 NGP 시장점유율은 48.2%를 기록했고 지난 2월 출시한 '릴 에이블 3.0' 판매 호조에 힘입어 NGP 매출은 24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 증가했다.

KT&G는 하반기 신기술을 적용한 신규 제품을 출시해 NGP 제품군을 확대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자회사 KGC인삼공사의 건강기능식품 사업은 수익성이 개선됐다. 국내 매출은 가정의 달 프로모션과 브랜드 마케팅 효과로 174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반면 해외 매출은 중국 유통 재고 조정 영향으로 49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건강기능식품 부문 영업이익은 고수익 채널 판매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3% 증가한 100억원을 기록했다.

KT&G는 실적 개선에 맞춰 주주환원도 강화한다. 이날 이사회는 중간배당금을 지난해 1400원에서 2000원으로 확대하기로 의결했으며 향후 기말배당 확대도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4월 보유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며 2024~2027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포함된 자사주 소각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회사는 올해 4분기 새로운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고 하반기 신규 자사주 매입 및 소각도 예정대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상학 KT&G 수석부사장은 "해외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국내 차세대 담배 성장세를 바탕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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