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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HLB바이오스텝, 일본 시믹과 손잡고 글로벌 CRO 시장 공략

안서희 기자 2026-08-20 09:50:51

영장류 GLP 독성시험부터 유효성·약리시험까지 협력 확대

(오른쪽부터) 백성진 HLB바이오스텝 대표이사, 쇼고 고바야시 시믹 최고사업책임자, 손국진 아비테라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HLB바이오스텝]

[경제일보] 비임상시험수탁기관(CRO) 전문기업 HLB바이오스텝이 일본 대표 CRO 기업 시믹(CMIC), 신약개발 지원 전문기업 아비테라(Avithera)와 손잡고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해외 영장류 비임상시험 지원과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20일 HLB바이오스텝은 시믹, 아비테라와 ‘한·일 비임상시험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HLB바이오스텝의 비임상 유효성평가 역량과 시믹의 영장류(NHP) 우수실험실운영기준(GLP) 독성시험 역량, 아비테라의 국내외 고객 네트워크를 결합해 한국과 일본에서 발생하는 비임상시험 수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HLB바이오스텝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필요로 하는 영장류 GLP 독성시험 등 해외 비임상시험 수요를 발굴해 시믹과 연계할 계획이다. 동시에 HLB바이오스텝의 유효성평가 역량을 활용해 일본에서 발생하는 비설치류 유효성·약리시험 수요를 국내로 유치하는 등 양방향 협력을 확대한다.

시믹은 일본을 중심으로 비임상·임상시험부터 의약품 개발·생산까지 신약개발 전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CRO 기업이다. 비임상 분야에서는 독성시험과 안전성약리, 유효성평가, 바이오분석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력에서는 영장류 GLP 독성시험을 비롯한 해외 비임상시험 수행을 지원한다.

아비테라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과 글로벌 비임상·임상 전문기관을 연결해 신약개발과 사업개발을 지원하는 기업이다. 이번 협약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규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고객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한다.

3사는 앞으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영장류 GLP 독성시험 등 해외 비임상시험 지원 △한·일 비임상시험 사업기회 발굴 및 상호 연계 △비설치류 유효성·약리시험 협력 △공동 고객 미팅과 기술 협의 △세미나·학회 등 공동 사업개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최근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이 활발해지는 시장 환경과도 맞물려 있다. 항체의약품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유전자치료제, 세포치료제 등 신약 개발이 확대되면서 개발 단계와 규제 요건에 맞는 비임상시험을 수행할 전문기관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영장류 GLP 독성시험은 일반적인 비임상시험보다 높은 수준의 전문성과 인프라가 요구된다. 시험의 과학적 타당성과 규제 요건을 충족하는 것은 물론 영장류 확보와 시험 수행 역량, 글로벌 규제기관에 대응할 수 있는 경험까지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HLB바이오스텝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고객에게 해외 비임상시험까지 포함한 보다 다양한 신약개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일본 제약·바이오기업의 비임상시험 수요를 국내로 유치해 글로벌 CRO 사업 기반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백성진 HLB바이오스텝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해외 영장류 GLP 독성시험을 지원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동시에 일본의 비임상시험 수요를 국내로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각 사의 전문성과 한·일 네트워크를 결합해 고객의 개발전략에 적합한 비임상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사업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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