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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브랜드 커넥트' 여행 진출…크리에이터가 여행상품 판다

류청빛 기자 2026-08-24 11:13:11

'쇼핑 커넥트' 성장세 기반 여행 상품까지 제휴 영역 확대…콘텐츠와 커머스 결합 강화

참여 크리에이터 19만명·연결 상품 340만개…검증된 어필리에이트 모델 여행으로 확장

네이버 '여행 커넥트' 이미지. [사진=네이버]

[경제일보] 네이버가 쇼핑에서 성과를 낸 크리에이터 기반 상품 제휴 모델을 여행으로 확대한다. 크리에이터를 단순 콘텐츠 생산자를 넘어 상품 판매를 연결하는 유통 채널로 활용하면서 콘텐츠와 커머스를 결합한 사업 영역을 넓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네이버는 크리에이터 제휴 플랫폼 '브랜드 커넥트'에 네이버 여행과 연계한 어필리에이트 서비스 '여행 커넥트'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여행 커넥트는 국내외 패키지와 가이드투어 등 여행 상품을 크리에이터 콘텐츠와 연결해 상품 판매에 따른 수익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번 서비스는 네이버가 쇼핑 분야에서 구축한 크리에이터 기반 어필리에이트 모델을 여행으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3월 브랜드 커넥트에 쇼핑 커넥트를 공개하고 4월 베타 운영을 시작한 뒤 7월 정식 서비스로 전환했다.

쇼핑 커넥트는 출시 이후 참여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달 기준 참여 크리에이터는 19만명 이상으로 베타 오픈 당시보다 약 15배 늘었으며, 연결 가능한 상품도 340만개 이상으로 약 9배 증가했다. 지난 7월 크리에이터 보상 규모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약 3.5배 증가했다.

특히 여행 분야는 크리에이터 기반 어필리에이트와 결합하기 쉬운 분야로 평가된다. 여행지와 숙소, 일정 등을 직접 경험한 크리에이터의 콘텐츠가 이용자의 여행 계획과 상품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상품 가격이나 사양을 비교하는 쇼핑과 달리 여행은 실제 경험과 취향, 추천이 구매 결정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커넥트는 개별 여행사가 각각 크리에이터와 제휴하는 방식이 아니라 네이버 여행이 제휴사로 참여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이에 크리에이터는 여행사별로 별도의 제휴 절차를 거치지 않고 네이버 여행에 연동된 다양한 국내외 패키지와 가이드투어 상품을 확인할 수 있는 구조다.

크리에이터는 자신의 콘텐츠 주제와 이용자 특성에 맞는 여행 상품을 선택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상품 판매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여행사에게는 기존 광고나 검색 노출 외에 여행 콘텐츠를 통해 잠재 이용자와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되는 것이다.

네이버는 크리에이터를 새로운 여행 상품 유통 채널로 확보할 수 있어 해당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여행 콘텐츠를 소비한 이용자가 상품을 탐색하고 실제 예약까지 이어지는 경로를 플랫폼 안에서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콘텐츠 생산자를 거래를 만들어내는 파트너로 활용하면서 여행 서비스의 체류와 거래를 동시에 확대할 수 있는 구조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10여년간 이용자가 생산하는 콘텐츠와 커머스를 연결해 왔으며 브랜드 커넥트를 통해 브랜디드 콘텐츠, 쇼핑 커넥트, 공동구매 등 다양한 크리에이터 제휴 모델을 운영해온 바 있다. 특히 쇼핑 커넥트에서 확보한 대규모 크리에이터 기반에 여행 커넥트를 확장해 크리에이터가 활동할 수 있는 수익화 영역을 넓히는 동시에 네이버 여행 상품의 노출 경로도 확대하고 있다.

이수지 네이버 브랜드 커넥트 리더는 "여행은 크리에이터의 실제 경험과 취향, 전문성이 콘텐츠의 유용성과 상품 선택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는 분야"라며 "향후 네이버 여행이 제공하는 다양한 여행 상품으로 제휴 대상을 확대하며 크리에이터와 여행 생태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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