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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 운영위 '5·18 폄훼 논란' 이진숙 제명촉구안 與 주도 통과

권석림 기자 2026-08-25 14:24:45
국회 운영위원장인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에 대해 투표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은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 [사진=연합뉴스]
국회 운영위원회는 25일 시민단체와 '5·18 민주화운동'을 재조명하는 국회 토론회를 열어 논란을 낳은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여권 주도로 통과시켰다.

운영위는 이날 전체 회의를 열고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이 불참한 채 표결로 이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운영위원장인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해당 안건을 직권으로 상정하며 "여야 간사 협의를 거듭 요청했지만, 끝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협의가 안 됐다고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그것은 직무 유기"라며 "5·18 민주화운동 왜곡을 처벌하겠다고 법을 만든 그 국회에서 이진숙 의원이 버젓이 왜곡의 자리를 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허위로 판정된 주장에 학술과 재조명이라는 이름표만 바꿔 붙였을 뿐"이라며 "스스로 집단 괴롭힘이라 주장한다. 광주 학살의 아픔에 조금이라도 공감한다면 어디서 감히 괴롭힘이라 할 수 있나"고 반문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주도로 이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이 상정될 것으로 보이자, 회의에 불참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불참 사유에 대해 "결의안에 동의할 수 없고, 민주당도 윤리위에 올라온 사안들이 엄청 많기 때문"이라며 "다수 여당의 폭거로 우리 당에 대해서만 이런 식으로 결의문을 채택하고 윤리위에 올리는 데 동의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회의 안건에 대해서는 "내일 오후 2시 열리는 것으로 예정돼있고, 비쟁점 법안이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법안에 대해서는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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