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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인뱅 3사, 중저신용 대출 30%대 유지…포용금융 강화 추진

방예준 기자 2026-08-28 16:30:09

토스 34.2%·카카오 31.9%·케이 31.3%…신규 취급도 30% 웃돌아

카카오 5200억·케이 3663억 공급…대환·서민금융 지원 강화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올해 2분기에도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30%대에서 유지했다. 각 사는 자체 신용평가모형과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중·저신용자의 금융 접근성 강화를 추진 중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의 올해 2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개월 평균 잔액 기준 34.2%로 집계됐다. 신규 취급액 기준 비중은 32.7%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의 2분기 중·저신용 대출 잔액 비중은 31.9%, 신규 취급 비중은 38.4%였다. 카카오뱅크가 설정한 목표치인 잔액 비중 30%, 신규 취급 비중 32%를 모두 웃돌았다.

케이뱅크의 2분기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평균잔액 비중은 31.3%였다. 신용대출 신규 취급액의 평균잔액 기준 중·저신용자 비중은 32.4%로 집계됐다.

공급 규모도 확대됐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2분기 중·저신용자와 개인사업자에게 5200억원의 신용대출을 공급했다. 상반기 신규 취급 규모는 1조원 수준이며 2017년 출범 이후 누적 공급액은 16조원을 넘어섰다.

케이뱅크는 2분기 중·저신용자 신용대출을 3663억원 신규 공급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31% 증가한 규모다. 2017년 출범 이후 누적 공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은 9조268억원으로 9조원을 돌파했다.

민간중금리대출 공급도 이어졌다. 케이뱅크의 2분기 민간중금리대출 공급액은 2350억원으로 인터넷은행 중 가장 많았고 전체 은행권에서도 2위를 기록했다.

토스뱅크는 중·저신용 대출을 넘어 서민금융 전반으로 지원 범위를 넓히고 있다. 올해 상반기 약 1조원 규모의 서민금융 상품을 공급했다. 이 가운데 사잇돌대출을 포함한 중금리대출은 5761억원, 햇살론은 4099억원이었다.

중·저신용자의 신용도 개선 효과도 나타났다. 카카오뱅크가 2분기 중신용대출 고객을 분석한 결과 대출 실행 후 1개월 안에 신용점수가 오른 고객은 50%였다. 평균 상승폭은 47점이었고 고객 21%는 신용도가 개선돼 고신용자로 전환됐다.

토스뱅크에서도 2분기 대출을 받은 중·저신용자 가운데 44%가 대출 실행 1개월 뒤 외부 신용평가사 신용점수가 평균 43점 상승했다. 대출 실행 전 비은행권 신용대출을 보유했던 고객 중 36%는 실행 후 1개월 안에 기존 대출 잔액을 평균 350만원 상환했다.

대환대출을 통한 이자 부담 경감도 이어졌다. 카카오뱅크의 2분기 신용대출 갈아타기 고객 중 47%는 중·저신용자였다. 이들 중 비은행업권 신용대출을 대환한 고객 비중은 57%로 집계됐다. 중·저신용 고객은 신용대출 갈아타기를 통해 평균 3.2%포인트(p) 금리를 낮췄고 비은행업권에서 넘어온 고객은 평균 5.6%p 인하 효과를 봤다.

각 사는 신용평가모형 고도화도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금융정보 중심 모형으로는 대출이 어려웠던 중·저신용자를 비금융 데이터로 추가 선별해 대출을 공급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자체 신용평가모형(TSS)과 차주 특성을 반영한 9개 특화 심사모형을 활용한다. 금융정보뿐 아니라 소비 성향, 현금흐름, 납부 내역 등 비금융 대안정보를 분석해 상환 능력 평가 정확도를 높인다는 설명이다.

케이뱅크는 광주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중·저신용자와 금융 이력 부족 고객을 위한 공동 금융상품 개발에 나섰다. 지난 5월에는 경기신용보증재단 애플리케이션(앱)과 연계해 경기 지역 개인사업자 대상 '사장님 보증서대출'도 출시했다.

인터넷은행 3사는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공급과 신용평가모형 개선을 통해 포용금융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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