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SK텔레콤이 자급제 전용 통신 서비스 '에어(air)' 가입자 20만명 돌파를 계기로 혜택 확대에 나선다. 콘텐츠 구독과 포인트를 결합해 체감 통신비를 낮추는 동시에 온라인 가입과 eSIM을 앞세워 자급제·알뜰폰을 이용하는 소비자를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일 SK텔레콤은 자사의 자급제 전용 통신 서비스 에어가 최근 회원 2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를 기념해 이날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에어 공식 앱과 홈페이지에서 '에어 X' 요금제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무료 구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에어 X는 월 5만8000원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다. 프로모션 기간 신규 가입자는 개통 후 1년 동안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보너스팩 포인트도 받을 수 있다. 포인트는 통신요금 납부나 에어 앱 내 포인트샵에서 1000여종의 상품을 구매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구조다.
특히 에어 X 가입자는 올해 12월까지 월 정액 전액을 포인트로 납부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포인트 혜택을 최대한 적용할 경우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가 포함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체감가 월 1만원대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SK텔레콤은 지난 6월 포인트로 납부할 수 있는 요금 한도를 확대했다. 기존에는 월 5000원까지만 포인트로 요금을 납부할 수 있었지만 광고형 미션을 통해 적립한 포인트는 별도의 요금 납부 한도를 적용받도록 개편했다.
이어 지난달부터 오는 12월까지는 통신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요금 납부 포인트 한도 자체를 크게 확대했다. 에어 X는 월정액의 100%까지 포인트로 납부할 수 있고 나머지 5개 요금제는 월정액의 50%까지 포인트 납부가 가능하다. SKT에 따르면 이 같은 혜택이 시행된 이후 지난달 고객들이 요금 납부에 사용한 포인트는 전월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
포인트를 단순 할인 수단이 아니라 서비스 이용을 지속시키는 장치로 활용하는 셈이다. 에어 앱 안에서 포인트를 적립하고 이를 통신 요금이나 상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고객이 서비스 안에서 반복적으로 활동하도록 유도하는 구조다.
SK텔레콤은 에어를 통해 최근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에어는 온라인 가입과 간편한 요금제 구성을 앞세운 서비스로, SK텔레콤은 에어를 통해 자급제 단말기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통신서비스를 가입하고 개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eSIM을 활용한 비대면 가입도 확대하고 있다.
오는 30일까지는 에어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eSIM 발급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자급제 단말기를 구매한 소비자가 별도의 유심을 준비하거나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는 부담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한편 에어는 최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SK텔레콤은 핵심 기능과 6종의 요금제를 중심으로 서비스 구조를 단순화한 점과 사용자 중심의 브랜드 콘셉트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구현철 SK텔레콤 세일즈&마케팅 본부장은 "에어는 기획 단계부터 철저히 사용자 중심으로 설계된 서비스로, 출시 이후에도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서비스와 혜택을 확대해 왔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일상에 편리함과 즐거움을 더하는 통신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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