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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자사주 5000주 매입…밸류업 이행 의지 재확인

방예준 기자 2026-09-02 10:53:59

동양생명 완전자회사 완료 후 매입…은행·비은행 균형성장 강조

자회사 대표·임원 56명 동참…이달 유럽 IR서 투자자 소통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사진=우리금융그룹]
[경제일보]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자사주 5000주를 장내 매수하며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 의지를 재확인했다. 동양생명 완전자회사 편입과 ABL생명 통합 추진을 계기로 은행·비은행 균형성장과 주주환원 확대에 힘을 싣겠다는 취지다.

2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임 회장은 지난달 24일 우리금융지주 주식 5000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약 4개월간 진행된 동양생명 완전자회사 절차가 마무리된 뒤 이뤄졌다. 우리금융은 동양생명과 ABL생명 통합 추진도 공식화한 상태다.

우리금융은 올해 보통주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은행과 비은행 부문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은행 부문에서는 올해 상반기 생산적 금융 연간 대출 목표의 91%를 조기 집행했다.

비은행 부문에서는 지난 5월 증권사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지난달에는 동양생명 완전자회사 편입 절차를 마치고 생명보험사 통합 작업에 들어갔다.

은행과 비은행의 균형 성장은 그룹 수익구조 다변화와 이익창출력 제고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금융은 올해 2분기 순이익 1조원대를 기록하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에는 임 회장뿐 아니라 △16개 자회사 대표 △지주사·은행 임원 △주요 자회사 임원 등 그룹 경영진 56명이 참여했다.

우리금융은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이 주가부양과 밸류업 계획 이행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성장 모멘텀 확보를 바탕으로 저평가를 해소하고 주주환원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의미다.

임 회장은 이달 중 유럽 지역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 일정도 소화할 예정이다. 지난 6월 아시아 지역 IR에 이어 이번 유럽 IR에서는 그룹 이익 창출력과 향후 경영 방향을 직접 설명한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임 회장을 비롯한 그룹 경영진이 함께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책임경영 실천 및 주가부양에 대한 확고한 의지 표현"이라며 "성장 모멘텀 확보를 바탕으로 시장과의 약속인 밸류업 계획을 성실히 이행해 저평가를 해소하고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에 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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